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현대건설 MOU 급제동, 정책공사 "자금증빙 선행" 강경 (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외환銀 단독 MOU…他 채권단 반발


- 주채권은행 외환은행, 현대그룹과 단독 MOU 체결…”원칙대로 한 것”
- 정책금융공사 등 타 채권단 반발, “이견 있는 데 왜 급하게 체결하나”
- 유재한 사장, “현대그룹 나티시스 자금증빙 못하면 MOU 해지”


[뉴스핌=한기진 배규민 변명섭 기자] 현대건설 MOU(양해각서) 체결을 둘러싸고 채권단 사이에 이견이 빚어지면서 현대건설 매각건이 급제동이 걸려 주목된다.

현대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현대그룹과 MOU체결에 대해 “주주협의회(채권단) 주관기관으로 위임된 권리를 행사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채권단의 다른 주주인 정책금융공사는 유재한 사장이 나서 “자금증빙이 선행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MOU해지 시킬 수도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처럼 현대건설 채권단 내에 강경한 태도가 충돌하면서 현대건설 매각이 자칫 실패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29일 외환은행은 오후 1시 30분께 "현대그룹과 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인정하는 MOU를 체결했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재검토 할 만한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프랑스 나타시스 은행에 예치한 1조 2000억원에 대한 대출 증빙서류 제출 요구를 현대그룹이 거부하자 또다른 채권단의 일원이자 주주인 정책금융공사는 강하게 이의를 제기했다.

정책금융공사 유재한 사장은 오후 4시 정책금융공사빌딩 8층에 마련된 대강당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채권단 내 이견이 있었는데, 외환은행이 급하게 MOU를 체결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정책금융공사는 현대그룹에게 오는 12월 6일까지 나티시스 은행 대출 증빙서류 제출을 요구했다. 이때마저 지나치면 추가로 5영업일 내 또다시 제출 요구를 하고, 결국 이행하지 않으면 MOU체결이 무효화될 수도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유재한 사장은 "프랑스 나타시스은행에 예치한 자금에 대한 증빙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MOU체결을 해지할 수 있다"며 "우리가 안되면 MOU를 해지할 수 있으며, (자금증빙을 위해서는) 금융당국의 힘을 빌릴 수 도 있다"고 강경한 입장을 피력했다.

외환은행의 입장도 강경하게 나왔다. 주주협의회에서 위임된 권리를 행사했으므로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사전에 MOU와 관련한 사항에 모두 합의한 것, 우선협상대상자를 채권단 전체가 합의해서 결론낸 것을 준수한 것으로, 원칙과 법률에 나와있는 그대로 했을 뿐이라는 주장을 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매각과 관련해 사전에 모두 합의를 해놨고 비가격요소를 비중을 높이라고 해서 반영도 했다"며 "정해진 원칙대로 위임된 권리를 행사해서 MOU를 체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채권단 내 두 입장이 ‘강(强)’하게 부딪히고 있어, 외환은행이 현대그룹과 체결한 MOU가 유지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정책금융공사 유 사장은 “현대그룹과 체결한 MOU가 무산될 수 있다”고 했다.

현대건설 지분 34.88% 가운데 정책공사는 7.84%와 입장을 같이하는 우리은행 지분 7.46% 등을 합쳐 20%에 달하기 때문에 지분 8.72%를 가진 외환은행을 능가, 그의 말은 단순하게 허언이 될 수 없는 근거가 있다.

그렇지만 외환은행 관계자는 “정책금융공사가 반대하려면 해도 된다”고 MOU체결의 정당성을 굽히지 않았다.

현대건설 채권단간에 벌어지고 있는 현재의 논란은 MOU의 적정성과 더불어 자금증빙 추가 요구 사항를 둘러싼 채권단의 지위 문제까지 더해지고 있어 현대건설 채권단에 대한 책임론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우선협상대상자로서 현대그룹과 MOU를 체결했지만, 다른 채권은행들이 강하게 반발을 하고 있어 향후 현대건설 매각을 둘러싼 사태는 격한 대립과 더불어 법적 논란까지 더해지며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을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배규민 변명섭 기자 (reu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동계올릭픽 메달 원가 따져보니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금·은값이 하늘 끝까지 치솟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은 명예에 더해 현금 가치로도 역대급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동계올림픽에 걸릴 메달은 금·은·동 245개씩 모두 735개다. 동계올림픽에 이어 열리는 패럴림픽에선 모두 411개의 메달(금·은·동 각 137개)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탈리아국립조폐국은 '두 도시가 만나 하나가 된다'는 콘셉트로 메달을 제작했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두 개최 도시를 상징하는 반쪽이 맞물려 하나의 원을 이루는 디자인이다. 겉으로 보기엔 하나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두 조각이 만나 완성되는 구조라 공동 개최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한쪽 면엔 올림픽 오륜기가, 반대편에는 종목명과 이번 대회의 엠블럼이 새겨진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 [사진=IOC]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 [사진=IOC] 환경·지속가능성도 이번 메달의 키워드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금속 폐기물에서 회수한 재활용 금속을 써서 메달을 제작했고, 주조 과정 역시 100% 재생에너지로 작동하는 유도 가열로에서 이뤄졌다. 환경 비용을 줄이려는 올림픽의 방향이 담겨 있다. 금메달은 500g짜리 순은에 6g의 순금을 도금해 총 506g, 은메달은 순은 500g, 동메달은 구리 420g이다. 규정상 금메달은 최소 92.5% 이상 은으로 만들어야 하고, 여기에 6g의 금으로 도금을 해야 한다. 메달 지름은 80㎜, 두께는 10㎜로 손에 쥐면 묵직함이 전해진다. 문제는 최근 몇 년 사이 치솟은 금과 은의 시세다.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금 현물 가격은 약 107%, 은은 약 200% 급등했다. 시세를 적용하면 이번 동계올림픽 금메달 1개의 재료비는 2300달러(약 337만 원)에 이른다. 파리 올림픽 때보다 두 배 이상 비싸진 셈이다. 은메달은 1400달러(약 205만 원)로 파리 때의 세 배를 넘었다. 상대적으로 재료값이 저렴한 동메달은 5.6달러(약 8350원) 수준이다. 메달의 진짜 가치는 선수의 땀과 눈물에 있지만, 숫자로만 따져도 역대급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다. 올림픽 메달은 초창기엔 지금과 같은 모양도, 지금 같은 가치도 아니었다. 1회 근대올림픽인 1896 아테네 대회에서 1위에게 주어진 건 금이 아니라 은메달이었다. 2위는 동메달, 3위는 아예 메달이 없었다. 당시 은메달은 지름 48㎜, 두께 3.8㎜로 지금보다 훨씬 작고 얇았다. 1900 파리 올림픽에선 금·은·동메달 시상 체계가 도입됐지만, 모양은 지금과 다른 사각형(가로 42㎜, 세로 60㎜)이었다. 우리가 익숙한 둥근 모양의 메달과 순금 금메달은 1904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서 처음 등장했다. 하지만 순금 메달의 시대는 길지 않았다. 1912 스톡홀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금메달은 순금이 아닌 은 위에 금을 도금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금값이 치솟을 때마다 순금 메달의 귀환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지금처럼 금과 은 가격이 폭등한 시대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얘기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딴 클로이 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이룬 최민정. [사진=로이터 뉴스핌]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는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다. 그는 올림픽에서만 금 23개, 은 3개, 동 2개로 28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계올림픽 무대에서는 노르웨이가 메달 역사를 이끌어왔다. 동계 최다 메달리스트는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전설 마리트 비에르겐으로 금 8개, 은 4개, 동 3개로 1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최다 금메달 기록도 비에르겐이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남자 바이애슬론·금 8·은 4·동 1), 비에른 댈리(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금 6·은 4)와 나란히 8개를 보유 중이다.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10개 이상 따낸 선수는 지금까지 7명뿐이다. 한국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이 금 2개, 은 3개, 동 1개로 6개의 메달을 따내 동계 최다 메달리스트로 자리 잡았다. 최다 금메달은 여자 쇼트트랙 레전드 전이경이 보유한 4개다. 이제 시선은 7일(한국시간) 새벽 개회식이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의 빙판과 설원으로 향한다.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이미 금 3개, 은 2개를 목에 건 상태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보태면 최다 메달과 금메달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울 수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6-02-06 10:09
사진
경찰, '1억 의혹' 강선우·김경 영장 신청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공천헌금 1억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강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했다. 김 전 시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 김경 전 서울시의원 [사진=뉴스핌 DB] 경찰은 구속영장에 뇌물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판례를 검토한 결과 정당 공천은 자발적 조직 내부 의사결정으로 이번 의혹은 뇌물죄 구성 요건인 공무가 아닌 당무에 해당한다고 봤다. 다만 경찰은 추가 조사 등을 통해 두 사람을 검찰에 최종 송치할 때는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로 1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강 의원은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시의원은 네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다. 현재 공천헌금 수수 당시 상황 등에 대한 두 사람의 진술은 엇갈리고 있다.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강 의원이 현역 의원이라는 점이 중요 변수로 꼽힌다. 헌법 제44조에 따라 경찰은 현역 의원을 회기 중에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할 수 없다. 검찰이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체포동의안은 국회에 제출된 뒤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자동 보고된다. 이후 24시간이 지난 시점부터 72시간 이내 본회의를 열어 표결해야 한다.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3일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불체포특권을 유지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gdy10@newspim.com 2026-02-05 10: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