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기자] 삼성전기가 실적에 따른 우려감과 삼성전자의 LED 공급선 다변화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26일 유가시장에서 삼성전기는 오전 9시 47분 현재 전일대비 5500원(4.10%) 떨어진 12만8500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지난 23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외국인들이 지속적인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날도 외국인들은 5만주 이상 순매도 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이윤상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최근 급등을 했기 때문에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삼성전자의 LED 공급선 다변화 한다는 기사가 주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급사를 다변화 할 경우 가격 경쟁이 이루어서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펀드멘털에 대한 문제는 아니라며 단기 급락시에는 매수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MC투자증권 노근창 연구원 역시 "지금의 급락은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LED 거래선을 다원화하겠다는 얘기와 예상보다 부진한 4분기 실적이 그 원인"이라며 "LED TV용 거래선 다원화는 시장이 확대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4분기 실적은 삼성LED 가동률 저하에 따른 문제이고 금일 제기되는 1000억원 초반은 다른 사업부의 실적을 감안할 때 현실화되기 어려운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노 연구원은 LED TV 판매 부진은 예상된 것이기 때문에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