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기자] 내년 보험업종은 성장이 둔화되지만 성장의 질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화증권 박석현 애널리스트는 25일 “저축성보험의 매력도 하락으로 판매가 둔화되면서 2011년 보험업의 성장 둔화는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저축성보험과 대체관계를 갖는 보장성보험이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기 때문에 성장의 질은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우선 생명보험업은 2011년에 성장의 질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는 저축성보험의 판매둔화에 따른 보장성보험 판매유인 증가, 실손의료보험 특약을 이용한 종신보험의 신계약 성장, 생존담보에 대한 리스크를 축소시킨 신상품의 출시 등의 영향으로 보장성보험의 성장세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익성도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질병보험료 인상효과의 확대와 생존보장의 사망보장 전환 효과로 사차이익의 개선이 기대되고, 보유계약의 유지율 상승과 구조조정에 따른 유지비 감소로 비차이익의 개선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손해보험업은 2011년 악재 해소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역성장을 하던 보장성보험 신계약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판매조직의 보장성보험 판매 능력, 저축성보험과 보장성보험의 신계약 대체관계, 아직도 높지 않은 실손보험 가입율, 다양한 보장성 신상품의 출시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상승세를 이어가던 장기보험 위험손해율도 실손보험의 갱신효과로 하락추세로 전환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보험료 할증기준액이 상향되면서 구조적으로 상승하던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자기부담금 정률제 개선 등의 제도개선과 함께 하락추세로 전환될 수 있을 전망이이서 대부분의 악재는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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