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기자] 삼성증권은 내년 증시가 재평가의 장세가 될 것이라며 내년 코스피 목표치로 2450을 제시했다.
24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제12회 삼성인베스트먼트포럼'에서 오현석 투자전략 팀장은 "2009년은 유동성, 올해는 실적 내년은 재평가의 장세가 될 것"이라며 "내년 코스피 밴드로 KOSPI 2040~2450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재평가 장세 조건으로 이익의 절대레벨 유지와 국내 부동자금 유입, 선진경제 완만한 회복을 꼽았다.
또한 미국의 2차 양적완화의 효과는 예상보다 클 것이라며 가계와 기업의 이자비용 절감등 디레버리징이 완화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유동성이 공급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자산매입 대상이 모기지채권에서 국채로 바뀌었다는 점 역시 효과를 크게 만들 것이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이익전망이 상향 조정된 업종으로 에너지, 소재, 산업재, 경기소비재를 꼽으며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로 보면 금융과 에너지가 선발주자다라고 예상했다.
이에 업종별 투자전략으로는 업황 바닥을 통과하며 회복 기대가 조성되는 업종은 통상적으로 주가는 턴어라운드 초기 국면에서 강하게 상승한다며 IT와 은행업종을 추천했다.
또 대규모 국제수지 흑자, 자산가격 회복, 이례적 저금리, 원화강세가 맞물리면서 유동성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며 증권과 건설업종을 부동자금 이동과 저금리 환경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았다.
오 팀장은 "순환적 회복과 구조적 진전이 장기간의 주가 상승으로 표출되고 있다"며 "화학업종과 자동차업종은 실적과 성장성을 확인하며 완만한 재평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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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