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진돗개 하나 발령…북한軍 예의주시
[뉴스핌=김한용기자] 연평도에서 다시 교전이 벌어졌다. 6.25 이후 남북 교전이 일어난 것은 1999년 6월 15일 연평해전, 2차 연평해전에 이어 연평도에서만 세번째다.
연평도 앞바다는 NLL을 기준으로 우리 영토지만 북에서는 "NLL은 남측이 일방적으로 정한 선이어서 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이 때문에 북한 어선은 이곳에서 어선 등이 조업을 취하는 반면, 우리 함정이 이를 제재 하면서 끊임없이 마찰을 빚어왔다.
군은 뒤늦게 22일 오전 호국훈련이 사실상 북에 대한 공격이 아니냐는 항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호국훈련은 지난 20일부터 실시해 왔다. 실제 연평도 주민은 "우리군 훈련 한시간 뒤 포탄이 날아왔다"고 말했다.
북에서 50여발의 포탄이 날아오고, K9 자주포 80여발을 대응 발사한 이후 별다른 공격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현재 서해 5도 지역에 비상 최고 등급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북한 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현재 긴급조치반을 편성하고 북한 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청와대는 지하벙커에서 긴급 수석 비서관 회의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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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한용 기자 (whyno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