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2일 11시 43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옥수수를 포함한 농산물 상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농가의 투자 수요를 확대, 농기계 및 산업장비 업체 디어(DE)와 AGCO 코퍼레이션(AGCO)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UBS는 디어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AGCO 역시 ‘매도’에서 ‘중립’으로 올렸다. 지난주 12개 지역 농업 딜러와 만나 시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의 농가가 2011년 신형 농기계를 미리 구입하기 시작했고, 내년 판매 규모가 1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에 참석한 딜러 70%가 농기계 수요 증가를 예측했고, 50%가 5%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상품 가격 상승이 투자 수요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UBS는 2011년 신형 농자재 및 기계 수요에 대한 딜러의 전망이 상당히 긍정적이고, 관련 시장의 사이클이 본격적인 상승 기류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디어가 향후 수 분기 동안 시장을 선도하며, 상승 사이클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