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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전망: 대내외 불확실성 '방향성 부재'

기사입력 : 2010년11월21일 15:16

최종수정 : 2010년11월21일 15:20

- 이번주 원/달러 환율 레인지 1119.20~1146.70원 전망
- '유로존 재정문제, 추가 자본규제 조치' 시장 주목 
- 중국 지급준비율 50bp 인상 따른 시장 영향 주목

[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 재정 리스크와 당국의 자본 유출입 규제 소식에 방향성 없는 흐름을 지속했다.

1120원선과 1140원선을 넘나드는 레인지 장세를 이어가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이번주에도 원/달러 환율은 지속적으로 유로존과 추가 자본 유출입 규제 변수에 영향을 받으면서 방향성이 부재한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아일랜드 사태의 해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유로화가 달러 대비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지만,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 다른 유로존 주변국으로 확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여전하다.

또 지난 주말 런민은행이 오는 29일부터 시중은행들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50bp 인상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중국 긴축에 따른 부담도 주 초반 나타날 전망이다.

이에 시장은 아일랜드발 유로존 재정우려와 국내 당국의 추가적인 자본규제 조치 등에 주목하면서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9.20~1146.70원 레인지가 전망된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19.20~1146.70원 전망 

최고의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넷째주(11.22~11.26) 원/달러 환율은 1019.20~1146.7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10.00원, 최고는 1125.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45원, 최고는 115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전문가 6명 중 4명이 예측 저점으로 1120원을 제시했고 나머지 2명은 각각 1110원과 1125원을 전망했다.

지난주 미국 중간선거, 미국 FOMC 등 빅이벤트가 끝나고 이번주 G20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1100원이 지지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율 전문가 6명 중 각각 4명이 예측고점으로 1145원을 제시했고, 나머지 2명은 1150원을 전망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속에 원/달러 환율은 지지력과 변동성 확대 국면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이번주 환율은 1120원의 지지력 확인 속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 유로화 강세 지속 vs. 중국 지준율 50bp 인상

지난 주말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가 아일랜드 사태의 해결 기대감에 힘입어 미국 달러화에 대해 사흘째 상승했다.

아일랜드가 부채 위기 해결을 위해 유럽연합(EU)와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자금지원을 받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했고 아일랜드에 대한 EU와 IMF의 지원안이 다음주 발표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로가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그러나 아일랜드 부채 위기가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 다른 유로존 주변국으로 확산될 수도 있다는 투자자들의 두려움 때문에 유로의 상승세는 일시적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유로-달러는 1.3673달러로 상승했고, 달러-엔 환율은 83.53엔을 기록했다.

주말 뉴욕증시는 중국 긴축에도 불구 반도체 선전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20% 오른 1만1203.55 포인트, S&P500지수는 0.25% 전진한 1199.73 포인트, 나스닥지수는 0.15% 오른 2518.12 포인트로 주말장을 접었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096%, S&P500지수는 0.040% 각각 오른 반면 나스닥지수는 0.004% 떨어졌다.

중국 중앙은행이 지급준비율을 50bp 인상하기로 결정하자, 글로벌 경제회복 둔화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지수를 압박했다.

아일랜드의 부채위기 해소를 위한 금융지원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과, 유로존 주변국으로의 재정위기 확산 가능성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한편 19일 런민은행은 시중은행들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50bp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11월 들어 벌써 두 번째 조치로, 오는 29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 이번주 외환시장: 방향성 없는 변동성 확대 장세 지속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금리인상 이벤트 이후 대외적으로 아일랜드발 유로존 재정위기, 대내적으로 자본유출입 규제 소식 등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지난주 초 한국은행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을 결정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유로존 자본규제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1140원대로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아일랜드발 유로존 우려감이 완화되고 정부의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부활 소식에 불확실성도 완화되면서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133.60원으로 마감했다. 전 주 대비 5원 정도 상승한 수준이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에 이어 유로존 재정 불안요인과 추가 자본유출입 규제 변수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하방 경직성이 강한 가운데 방향성 없는 변동성 확대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의 김장욱 차장은 "당국의 자본유출입 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됐지만 강하게 내려가지 못하고 있다"며 "아일랜드 재정위기 우려감 등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김장욱 차장은 이어 "위쪽은 네고가 막고 있고 아래쪽은 결제수요가 채워주고 있다"며 "위아래가 타이트하지는 않지만 일정부분 막히면서 순간 변동폭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은행 이진일 차장은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특별한 방향성을 찾기 힘든 가운데 변동폭이 커지는 장세가 예상된다"며 "1110~1150원 넓은 레인지에서의 변동성 확대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진일 차장은 " 아일랜드 등 유로존 재정우려가 어떻게 진행되느냐, 국내쪽에서는 외국인의 채권투자 과세 이후 선물환 포지션 규제가 어떤 식으로 나오느냐가 이번주 외환시장의 이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 김성순 차장도 이번주에도 원/달러 환율은 방향성 있는 흐름을 보이기는 힘들 것"이라며 " 대내외 불확실성 변수로 하방경직성이 강해 쉽게 내려갈 장은 아니다"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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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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