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기자] 오전 아시아 증시가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지원 수용 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만 주말이 다가 온 데다 중국 물가 압력 강화에 따른 긴축 정책 전망은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어 신중한 모습이다.
오전 중 일본 증시는 1% 가까이 상승했고, 중국 증시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60.92엔, 0.61% 상승한 1만74.55포인트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만 124포인트로 1만 100선을 넘어 거래를 시작, 일시 1만 130.23엔을 고점으로 전날에 이어 5개월 최고치를 재경신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축소했다.
전날 아일랜드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을 것이란 전망에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달러/엔 환율이 83엔 중반까지 상승해 투자자 심리가 개선됐다.
도카이 도쿄 증권의 마케팅 담당 수석책임자 구라모치 히로아키는 "전날 뉴욕 시장에서의 제너럴모터스(GM)의 성공적인 재상장과 견고한 미국 지표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며 상승 모멘텀을 얻고 있다.
개별주로는 토요타가 1.2% 오른 반면 소니가 0.54% 하락했다. 캐논은 0.87%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40분 이 시각 현재 전날 종가보다 0.1% 오른 2869.1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지수는 전날보다 0.5% 상승 출발한 뒤 일시 2853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내 회복했다.
수초우 증권의 주 하오민 애너리스트는 "달러 약세가 시장 강세를 이끌고 있지만 중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2930선을 저항선으로 삼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시구리는 0.03% 오르는 반면 차이나방케는 0.85% 내리고 있다.
대만 증시 역시 1%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가권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04% 뛴 8369.2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발표한 대만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치를 상회한 데 힘입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에버그린 마린은 2.03% 오르고 있고, 양밍 마린은 0.86% 급등하고 있다.
한편 홍콩증시는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 종가보다 0.11% 내린 2만3610.3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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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