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IT장비 차부품업체들, 3Q에 '훨훨' 날았다

기사입력 : 2010년11월17일 16:12

최종수정 : 2010년11월17일 16:15

"업황 따라 실적 들쭉날쭉 기업들, 장기 성장성도 살펴야" 지적도


[뉴스핌=홍승훈기자] 삼성 LG 등 대형 IT기업의 투자확대와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관련 부품기업들의 실적이 쑥쑥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전일 발표한 12월결산 유가 및 코스닥기업의 3/4분기 실적집계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동시에 상위 20위권에 든 기업은 주로 IT장비업체와 차부품업체 등 5곳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시장에선 일진디스플레이, 신성FA, 대유에이텍, 다함이텍 등 4개 기업이, 코스닥에선 제우스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우선 일진디스플레이와 신성FA, 제우스는 모두 IT장비업체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대형IT기업의 투자확대 수혜를 한껏 받았다.

 



일진디스플레이의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01억원, 4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36%, 영업이익은 1510%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신성FA도 593%의 영업이익증가율과 321%의 매출증가율을 기록했고, 코스닥기업 제우스의 경우 영업이익증가율이 무려 1만5887%로 코스닥 영업이익증가율 선두자리를 꿰찼다.

신성FA 관계자는 실적증대 배경에 대해 "삼성과 LG 등 패널생산업체들이 축소했던 설비투자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확대하면서 생산장비와 자동화장비 수요가 급증했다"며 "내년 실적은 올해와 엇비슷한 수준이며 특히 태양광 반도체 장비의 시장진입 여부도 주목할 변수"라고 설명했다.

신성FA는 현재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신성홀딩스, 하이닉스 등에 LCD공정 자동화장비 등을 납품중이다.

제우스측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확대된 대형IT기업의 투자확대 수혜를 톡톡히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LCD 원판을 만드는 판넬업체들이 시설투자를 확대하며 납품 규모가 급증했다"며 "아직 내년도 사업계획이 나오진 않았지만 현재로선 내년에도 올해 수준의 실적을 잠정 목표로 잡고 있다"고 전해왔다.

대유에이텍의 경우 자동차 시트 제조업체로 최근 현대 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의 판매 활황 수혜를 입고 있다.

대유에이텍의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73억원, 3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163%, 727% 수준이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추이가 꾸준하지 못하고 주기적으로 싸이클에 따라 둘쭉날쭉 움직이는 IT장비와 자동차부품주의 경우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강수연 대우증권 연구원은 "IT장비와 자동차 부품 모두 싸이클이 있는데 예컨대 2~3년 평균에 미달되는 실적을 내다 싸이클에 따라 갑자기 이번처럼 실적이 급증한다. 다만 이같은 기업들에 대해선 실적만 보고 투자하기 보단 신성장 사업이 있는지, 향후 5년 이상의 성장성을 살펴본 뒤에 들어가도 늦지않다"고 조언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도 "IT장비의 경우 삼성이나 LG전자 등 대형 IT업체들의 스케줄이 장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워낙 다양한 부품별 특성을 봐가면서 투자판단을 해야한다"며 "차 부품의 경우 완성차 판매가 지속적으로 좋아지며 내년 상반기에 부품업체들이 한층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왔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