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적통성을 세우고 옛 영광을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16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입장문을 통해 "채권단의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故) 정주영, 정몽헌 두 선대 회장이 만들고 발전시킨 현대건설을 되찾은 만큼, 현대그룹의 적통성을 세우고 옛 영광을 재건할 수 있도록 현대건설 임직원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그룹은 현대건설을 품게 되면 자산규모 22조 3000억원의 재계 서열 14위(공기업 제외) 그룹으로 우뚝 선다.
특히 현대건설 인수를 통해 현대상선, 현대로지엠 등 그룹내 건설자재와 플랜트 설비 등 국내외 수송을 담당하는 계열사와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현대증권은 현대건설과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수익을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현대그룹은 북한의 전력·통신·철도·비행장 등 7대 남북경협사업권을 갖고 있어 향후 30년간 150조~400조원에 이르는 북한 SOC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대건설을 우량기업으로 되살린 현대건설 임직원들과 함께 현대건설을 글로벌 톱5 기업으로 발전시켜 대한민국 경제에 이바지 하겠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