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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라운드 테이블 회의장. <사진=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풀 기자단> |
11일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라운드 테이블’은 무역투자, 금융,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책임 분과 별로 각각 12개의 소주제를 갖고 토론이 이뤄졌다. 토론은 오전 9시 40분에 시작해 3시 30분에 종료된다. 오찬과 포토세션 일정을 제외하더라도 무려 3시간에 이르는 마라톤 토론이다.
전세계 12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하는 만큼 ‘라운드 테이블’의 개인 발언시간은 1인당 1분 30초로 제한이 됐다. 1분 30초가 지나가면 노란색 깃발이 올라가고, 2분이 지나가면 빨간색 깃발이 올라가서 종료시간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하지만 토론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시간을 넘겨가며 발언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밖에 이날 라운드 테이블이 놓인 각 회의장의 뒤쪽 배경막(백드롭)에는 각 분과회의장 주제별 특성을 고려한 색상이 채택돼 눈길을 끌었다. 무역투자 분과는 희망을 상징하는 파란색 톤으로, 금융 분과는 밝음과 깨끗함을 상징하는 베이지색 톤으로 꾸며졌다. 녹색성장 분과는 안정감과 평화로움을 상징하는 녹색 톤이 기업의 사회적책임 분과에서는 따뜻함과 균형을 상징하는 주황색 톤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날 라운드테이블의 참석자 책상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텝이 하나씩 놓였다. 한국 IT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삼성전자에서 제공한 것이다. 특히 이 갤럭시텝의 바탕화면에는 각각 기업인들의 캐리커처가 저장돼 있어 참석자들이 탄성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