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1일 한화케미칼의 3/4분기 실적에 대해 주요제품 마진확대에 힘입어 예상치를 상회한 견고한 실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재중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석유화학제품 마진이 확대됐고 환율이 예상보다 높았으며 염소 및 가성소다 판매량 증가가 예상보다 컸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그는 향후 바이오시밀러 성과 확대와 태양광사업 확장 등이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3분기 실적, 주요제품 마진확대에 힘입어 당사의 예상치를 상회
-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각각 1,437억원, 1,262억원으로 당사의 전망치 각각 989억원, 1,053억원을 상회. 한편, 전분기 대비 각각 19.1%, 6.4% 증가
- 원재료인 ethylene 가격 하락으로 주요 석유화학제품 마진이 확대되었고, 환율이 예상보다 높았으며, 염소 및 가성소다(상반기 기 증설) 판매량 증가가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추정됨
- 11월 중순 현재 타이트한 석유화학제품 수급 지속. 그러나, 4분기 영업실적은 환율하락, 연말 일회성 비용, 12월 계절적 수요감소 등으로 3분기 대비 감소 전망
중국 PVC 생산설비 상업생산 임박. 바이오시밀러 성과 가시화
- 중국 자회사의 연산 30만톤 PVC 공장 2011년 초 상업생산 돌입 전망. IFRS 도입으로 2011년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효과 각각 3,000억원, 450억원 예상
- 최근 브라질 및 터키 제약사들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HD203’ (바이오시밀러) 해외 판매계약 체결. 2014년 HD203 매출액, 영업마진 각각 3,500억원, 20% 전망. 기업가치 약 7,000억원 증가 효과
이익전망과 목표주가 상향 조정
- 중국 신규 PVC 공장 매출인식, 주요제품 마진 전망치 상향 조정 등을 통하여 2011년, 2012년 EPS 전망치를 각각 25.2%, 33.2% 상향 조정
- 이익전망 상향 조정과 바이오시밀러 가치(주당 4,990원) 추가를 통하여 목표주가를 종전의 24,000원에서 40,000원(NAV의 100% 수준)으로 상향 조정
- 견고한 실적과 바이오시밀러 성과 등에 힘입어 주가 급등세. 향후 바이오시밀러 성과 확대, 태양광사업 확장 등이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