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LG전자가 신입사원들을 위해 한국 여자축구 영웅 여민지 선수를 초청했다.
5일 LG전자는 여민지 선수를 평택사업장으로 초청해 신입사원과의 축구경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척박한 한국 여자축구 환경에서 세계정상에 오른 여민지 선수의 투혼을 통해 신입사원들에게 세계최고에 도전하는 패기와 열정을 배운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LG전자 신입사원 30여 명은 여민지 선수는 두 개 팀으로 나눠 전후반 10분씩 20분간 축구경기를 가졌다. 경기 후에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인회와 간담회도 가졌다.
간담회에서 ‘가장 힘들었던 기억’에 대한 신입사원들의 질문에 여 선수는 “부상을 당해 경기를 뛰지 못할 때 가장 힘들었지만 미래의 영광을 생각하며 이겨냈다”며 긍정적인 사고를 강조했다.
또 여 선수는 “골을 먹으면 게임을 관두고 싶을 때도 있지만 반드시 갚아줄 거라는 오기가 먼저 생긴다”며 “반드시 이긴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면 세계최고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한편 여 선수의 할아버지 여기생 옹은 1978년 LG전자에 입사해 정년퇴임 했고 여 선수의 아버지 여창국씨 또한 87년 LG전자에 입사해 현재 HA사업본부 C&C사업부에 재직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