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워회(FOMC)의 결과 발표에 맞춰 통화정책회의 일정을 앞당긴 일본은행(BOJ)이 이번 회의에서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세부안과 함께 혹시 필요할 경우 추가 완화조치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 관측이 나오고 있다.
4일 니혼게이자신문은 BOJ의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위원들은 미국 연준의 추가완화 조치에 대한 대응책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규모로 발표된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달러/엔 환율이 역사적 저점인 79.75엔을 하향 돌파할 가능을 염두에 두면서 이에 대해 대응할 준비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이같은 시나리오가 실현된다면 BOJ 정책위원들은 엔고가 일본 경제와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주목할 것이며, 또한 향후 경기 판단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예상했다.
또한 이번 회의를 통해 기존 35조엔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추가 완화조치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BOJ는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약 5조엔을 투입해 국채와 회사채 등 일부자산을 매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