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는 4일 3/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3780억원, 영업이익 571억원, 당기순이익은 45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6.4%, 14.7%, 22.1% 증가한 수치다.
웅진코웨이 측은 “이 추세로라면 연말까지 당초 목표했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초과달성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웅진코웨이는 실적 호조의 요인으로 ▲ 렌탈·멤버쉽 순 계정 수 증가 ▲ 화장품사업 성장세 가속화 ▲ 웅진케미칼 사업호조로 인한 지분법손익 증가 등을 꼽았다. 이런 안정적인 기존 사업 및 신규사업의 조화로 화장품 등 신사업에 대한 초기 투자비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점점 좋아지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먼저 렌탈·멤버쉽 순 계정수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해 누적 계정수 492만을 돌파했다. 주요 요인으로는 정수기 판매 확대와 해약율 감소 등을 꼽을 수 있다. 전 분기 대비 정수기만 4.8만 계정이 증가했고, 3/4분기 해약율은 0.96%로 최근 3년간 분기 기준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행 1주년을 맞은 하트서비스의 정착, 해약전담 콜센터 운영 등 회사가 고객 만족도 제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는 평가다.
일시불 판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0.9% 상승했다. 일시불 매출비중이 전체의 6.5%로 지난해(5.6%)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2011년에는 이를 전체 매출액의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 9월 신규 런칭한 화장품(리엔케이) 사업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런칭 후 한 달(실제 영업일수 10일) 만에 162개 조직, 1285명의 판매인을 모집했으며 총 17.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최초의 셀 테크놀러지 독자기술인 ‘에너셀’을 적용한 우수한 제품력과 오랜 방문판매 사업의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한 성공적 결과라 해석된다. 현재 총 64품목의 라인업이 갖춰져 있으며, 내년 초 미백·한방·남성용 제품 등 총 74개 품목의 라인업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회사의 지분법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약 62%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도 약 22% 증가했다. 중국법인과 더불어 웅진케미칼 사업호조가 이에 기여한 바 크다. 특히 웅진케미칼은 전년 동기대비 지분법이익이 약 87% 증가했다. 웅진코웨이는 올해들어 웅진케미칼 지분을 5% 추가 매입하여 지분율을 45%로 확대한 바 있다.
웅진코웨이 전략기획본부 김상준 상무는 “4/4분기도 3/4분기의 트렌드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신제품 출시효과 등을 기반으로 국내 사업은 꾸준한 매출성장이 예상된다”며 “여기에 신규사업인 화장품 사업 실적의 호조세가 더해지며 올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