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한용 기자] 말뿐인 사회공헌이 판치는 세상에 LS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이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상생이 단순히 협력사와의 윈-윈 관계 형성에만 머물지 않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상생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LS그룹의 기조에는 구자홍 회장의 독특한 시각이 바탕에 깔려 있다. 구 회장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규모보다 작은 것이라도 먼저 실천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는 “매체를 통해 홍보하기 위한 활동이어선 안되고 작더라도 받는 사람이 진심으로 고맙게 여길 수 있는 실천이어야 한다”고 말할 정도의 실천주의자다.
구 회장은 LS의 사회공헌을 크게 ‘소외계층 지원활동’과 ‘지역사회 지원 및 환경보호 활동’ ‘글로벌 지원활동’으로 나눠 진행토록 했다.
◆ 소외계층 지원 활동
우선 LS는 사업장별 인포멀 조직들을 통해 소외받는 지역민과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2006년 7월에는 그룹 분리 후 처음으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재민돕기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 2008년 1월에는 기름유출사고로 고통을 받고 있는 태안군민들을 돕기 위해 충남도청에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
2009~2010년에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5억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LS 계열사들은 사업장 인근 양로원 등 불우시설과 자매결연을 맺고 성금기탁은 물론 봉사활동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급여 우수리제도 뿐만 아니라 사내 금연캠페인과 희망트리 이벤트 등을 통해 모금된 성금을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LS-Nikko동제련은 2008년 말 ‘굿모닝’ 캠페인을 실시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했다.
이 캠페인은 매일 아침 아셈타워 20층 휴게실을 활용해 임직원들에게 샌드위치, 김밥 등을 회사가 제공하고 임직원들은 아침식사값을 내 이웃을 돕자는 취지에서 한 달간 진행됐다.
또한 LS는 결식아동 제로(Zero)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임직원 자녀들과 중증 장애우들이 함께하는 'One & One' 이벤트 등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 글로벌 지원사업 확대
중국에 해외법인의 50% 이상을 집중 배치해 두고 있는 LS전선과 LS엠트론은 2005년부터 칭다오(靑島)이공대학 등 인근 대학 등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006년에는 중국사업의 현지화 일환으로 중국 장애인연합회에 100만 RNB(위안 / 한화 1억 2000만원)을 기부했다.
LS그룹은 상하이(上海), 우시(無錫), 텐진(天津), 칭다오, 다롄(大連) 등의 해외법인을 통해 저소득 우수 중고생 및 대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 활동 등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적극 펼쳤다.
2010년 3월에는 아이티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5만 달러를 유니세프를 통해 전달한 바 있으며, 대지진 참사로 고통을 겪고 있는 칠레에 2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금을 주한 칠레 대사관을 통해 전달하기도 했다.
2007년 8월(10박 11일 일정)에는 국제 구호단체와 공동으로 인도 뱅갈로에 처음으로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한국 청년들의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해외봉사단은 대학생 20여명으로 구성 되었으며, 인도 현지에서 아동교육, 지역환경개선 등의 활동을 펼쳤다.
매년 2회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인도, 베트남,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근 오지마을에 대학생 20여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을 파견. 아동교육, 초등학교 & 마을 시설보수, 체육대회, 사물놀이 공연 등의 봉사와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 지역사회 지원 및 환경보호 활동
한편, LS전선, LS산전 등 LS 계열사들은 '1사 1하천 가꾸기' 행사를 1995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또, 분기별로 사업장 주변 하천 정화활동을 펼친다.
사업장 주변 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활동은 물론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학교시설지원과 도서구입 등의 활동도 꾸준히 펼쳤다.
이외에도 LS는 문화예술 및 학술지원, 스포츠 지원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작은 실천을 통해서 함께 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경영주의 의지가 회사 전체에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한용 기자 (whyno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