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한용 기자] 현대자동차(대표 鄭夢九)는 2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2010년 3분기까지 누계 ▲판매 127만5644대(내수 47만5398대, 수출 80만246대) ▲매출액 26조 8255억 원(내수 11조 4717억 원, 수출 15조 3538억 원) ▲영업이익 2조 3179억 원 ▲경상이익 4조 6953억 원 ▲당기순이익 3조 8703 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계 영업이익률은 8.6%를 기록하고, 미국ㆍ중국 등 해외 공장 및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 이익이 급증하며 17.5%의 경상이익률을 달성했다. 향후 신형 쏘나타, 투싼ix, 신형 아반떼 등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디자인과 품질에 대한 호평을 받고 있는 주요 차종의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 나가는 한편 하이브리드차의 본격적인 양산에 발 맞추어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현대차 관계자는 밝혔다.
현대차는 2010년 3분기까지 127만5644대를 판매, 전년 동기 113만4368대 대비 12.5% 증가한 판매실적을 거뒀다.
국내시장에서는 신형 쏘나타 및 투싼ix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실시된 노후차 세제 감면 혜택 종료에 따른 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47만5398대를 판매했다. 수출에서는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는 물론 아중동ㆍ중남미 지역 등 신흥 시장에서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80만246대 판매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환율 하락 (전년동기 대비 달러 10.2%↓, 유로 15.1%↓)에도 불구하고 총 판매대수 증가 및 제품 믹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26조 825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6%가 증가한 6조 5138억 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원가율은 플랫폼 통합을 통한 유ㆍ무형적 시너지 확대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포인트 감소한 75.7%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점차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신차 효과에 따른 판매 및 가동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8% 증가한 2조 3179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8.6%로 전년 동기(6.3%) 대비 2.3% 포인트 증가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은 미국ㆍ중국 등 주요 해외공장 및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이익 급증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1%, 92.0% 증가한 4조 6953억 원 및 3조 8703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현지판매기준)에서 현대차는 3분기까지 275만7천대를 판매해 전년 238만1천대보다 15.8% 증가했으며 점유율에서는 전년과 동일한 5.1%를 기록했다. 특히 3분기에는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한 96만7천대를 판매, 점유율 5.5%를 기록하며 2분기 5.1% 대비 대폭 확대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ㆍ소형차 경쟁력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특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한 결과, 미국ㆍ유럽 등 선진 시장은 물론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도 대폭 증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에서는 쏘나타와 투싼의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8월 5.4%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 미국 진출 이후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중국에서도 9월에 7만3122대를 판매해 사상 최초로 7만대를 돌파하는 등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한용 기자 (whyno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