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지난 26일 코스닥 시장에 첫발을 딛은 누리플랜이 첫날 급락세를 벗고, 이틀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누리플랜은 28일 오전 9시 34분 현재 전날보다 14.83% 오른 1만 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한가 매수잔량은 11만주 이상.
상장 첫날 외국인 매물에 밀려 시초가 대비 7% 가량 급락했던 누리플랜은 상장 이틀째부터 급등세로 전환,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 매물이 어느 정도 소화되며 주가가 급등세로 돌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투자 유성모 애널리스트는 도시경관사업 전문업체 누리플랜이 긍정적 시장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국내 도시경관사업은 80년대 후반 아시안게임 등을 계기로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지역별 랜드마크 및 도시마케팅 확산, U-시티 본격화 서울의 세계 디자인 수도 지정, 4대강 및 경인 아라뱃길 등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누리플랜은 지난 1994년 설립된 주변도시경관 디자인 업체로, 디자인부터 사후관리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2007~2009년 경관조명 현상공모 중 77%를 당선시키는 등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누리플랜의 올해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는 572억원이며 올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00억원, 40억~45억원으로 공모가 대비 예상 주가수익배율(PER)은 5.3~5.9배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