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이 신형 혼다 어코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 사장은 26일 삼성동 ‘JBK 컨벤션홀’에서 2011년형 어코드 출시 런칭 행사에서 “신형 어코드는 더욱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편의사항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올해까지 월 400대씩 판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 사장의 이같은 자신감은 국내 완성차업계의 중·대형차 출시 모델과 가격차를 대폭 좁혔다는 점에서 비롯됐다.
그는 이어 “신형 혼다 어코드 2.4 모델은 기존 어코드 모델보다 100만원 가량 저렴해졌다”며 “일본의 엔고 현상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낮추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중·대형차와도 경쟁을 해볼만 하다는 것이 정 사장의 입장이다.
그는 경쟁모델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국내 특정 브랜드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떡 파는 사람이 아무리 미모가 뛰어나도 맛과 가격이 합리적이지 않다면 손님들이 찾지 않을 것”이라며 신차 발표 이후 가격이 상승하는 국내 완성차 시장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이어 “3000만~4000만원 가격대를 형성하는 중·대형차가 모두 경쟁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사장은 이날 혼다의 프리미엄브랜드 어큐라의 국내 도입 시기에 대해 “최근 6개월 간 어큐라의 자동차를 타봤는데, 사람들이 아무도 어떤 브랜드인지 모르더라”며 “브랜드 홍보에 너무 많은 노력이 들어갈 거 같아 아직은 시기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