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통신기술(IT)과 금융의 결합으로 증권시장에는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이 새 매매수단으로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휴대성을 감안해 MTS는 '내 손안의 객장, 매매시스템'이라는 뜻으로 '팜(Palm)트레이딩시스템'으로도 통용된다. HTS(홈트레이딩시스템)의 뒤를 잇는 최첨단 주식매매시스템인 팜트레이딩시스템 및 시장, 팜 트레이더의 면모를 살펴봄으로서 향후 증권사들의 신 경쟁구도를 내다본다.<편집자 주>
[뉴스핌=문형민 기자] 동양종금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가입자 현황을 보면 요즘 팜트레이딩의 방향이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있다.
동양증권은 국내 증권사로서는 처음으로 휴대폰 CMA 전용 프로그램을 내놓고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역시 증권업계 처음으로 모바일 풀브라우징 전용 웹서비스인 'My Mobile Web'을 시작했다.
동양종금의 모바일 웹 트레이딩 가입자수(거래고객 수 기준)에서 지난 9월에 스마트폰 이용자가 일반휴대폰 이용자수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지난 4월 스마트폰 이용자는 2942명으로 일반휴대폰 이용자 7931명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하지만 스마트폰 이용자는 큰 폭으로 증가하는 대신 일반휴대폰 이용자는 조금씩 감소, 9월에 스마트폰 7244명, 일반휴대폰 6212명으로 추월 현상이 나타난 것.
이달 현재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신규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3만 7000건여건에 달하고, 일평균 거래대금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동양종금증권의 증권서비스는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모두 주식 현금매매 및 신용매매와 ELW, 선물옵션 매매까지 다양한 상품 거래가 가능하다.
특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증권서비스는 SK텔레콤과 제휴로 제공되는 'T-동양증권 서비스'와 동양증권이 개발한 '동양증권'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가운데 'T-동양증권'은 동양종금증권 회원 인증의 간략한 절차를 통해 별도의 로그인 없이 실시간 시세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SK텔레콤 이용고객은 갤럭시A, 갤럭시S, 시리우스, 디자이어 등 최근 출시된 안드로이드폰을 통해 시세조회 및 주식매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웹기반 모바일 증권금융거래서비스인 'My Mobile Web'은 휴대폰이나 스마트폰 안에 내장된 웹브라우저에서 m.MyAsset.com만 입력하면 복잡한 프로그램 설치 없이 손쉽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한편 동양증권은 올해말까지 스마트폰 등 모바일매체 신규 및 기존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거래수수료 및 이체수수료 무료, 단말기 할부금 지원(최대 50만원), 휴대폰 CMA 서비스 무료 체험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Zero Zero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서비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1588-2600으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