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김선우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5일 코오롱인더 투자보고서를 내고 "이번 3/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성적을 냈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의 3/4분기 시장 예상치는 매출액 7700억원, 영업이익 660억원 수준이었다.
지난 22일 장 종료 뒤 발표된 코오롱인더의 3/4분기 매출액은 7774억원, 영업이익 711억원을 기록,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성과를 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는 7~8월 원재료인 TPA, EG 가격 약세와 함께 2/4분기 말 개조한 고부가용 필름 라인(2만2000톤) 가동에 따른 수익성 개선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입니다.
3분기 영업이익 당사 예상치 소폭 상회
- 22일 장 종료 후 발표된 코오롱인더의 3분기 매출액은 7,774억원을 기록하여 당사 전망치 및 시장 컨센서스(각각 7,732억원, 7,760억원)와 유사한 반면, 영업이익은 711억원을 기록하여 당사 전망치 및 시장 컨센서스(각각 666억원, 640억원)를 소폭 상회
- 영업이익이 당사 예상치를 소폭 상회한 이유는 패션부문 비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7~8월 원재료인 TPA, EG 가격 약세, 2분기 말 개조한 고부가용 필름 라인(22,000톤) 가동에 따른 수익성 개선 때문
4분기 실적 패션부문 성수기 진입에 따라 전분기 대비 증가 예상
- 코오롱인더의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4.1% 증가한 741억원 예상. 이는 9월 이후 원재료인 TPA, EG가격 강세 지속, 원화강세에 따른 주요 제품 ASP 하락에도 불구하고, 겨울철 패션부문 성수기 진입으로 인한 이익증가(+78.2% q-q)가 예상되기 때문
견고한 실적, 재무비율 개선이 유상증자에 따른 EPS 희석 부담을 상쇄할 전망
- 지난 10월 12일 발표된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수 증가(보통주 6백만주)를 반영하여 2010, 2011년 EPS를 종전대비 각각 16.4%, 11.8% 감소한 8,600원, 9,801원으로 하향 조정. 반면, 2010, 2011년 영업이익은 1) 광학용 PET 필름 수급 불안정 2012년까지 지속, 2) 고부가 필름 판매 비중 확대(2011년 70% vs 2010년 말 60%) 등에 따른 필름 부문 수익성 개선 전망을 반영하여 종전대비 각각 3.8%, 10.4% 상향 조정
- 신규주식 발행으로 경쟁업체 대비 과거의 저평가 메리트 감소하였으나, 1) 각 사업부문 업황 호조가 2011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며, 2) 신규조달자금이 일부 차입금 감축에 사용되어 재무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됨. 긍정적인 펀더멘털 변화가 EPS 희석에 따른 부정적 요인을 상쇄할 전망
-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88,000원을 유지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