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삼성전자가 광주 정밀금형 개발센터에 오는 내 후년 5월까지 총 1600여억원이 투자한다.
현재까지 투자된 1400억원에 200억원이 추가 투자된다.
이상훈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 상무는 11일 삼성전자 정밀금형개발센터' 준공기념식에 앞서 진행된 미디어투어 브리핑에서 “오는 2012년 5월까지 추가 투자를 진행, 총 투자금액이 1600억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금형센터는 이미 독일 DMG, 일본 Makino, 오스트리아 Engel 등 세계적인 업체들로부터 사출장비들을 도입했다. .
이상훈 상무는 "금형사업은 그동안 연구개발에 대한 리스크가 커 중소업체들이 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삼성전자가 기술개발에 나서고 협력업체들은 안정적으로 양산하는 방식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형센터는 연면적 1만9590㎡(5929평), 지상 2층 규모로 세계 최고수준의 설비를 갖추고 △전 공정 자동화를 통한 금형제작 리드타임 단축 △신공법•신기술 개발로 생산성 향상 △고정밀 금형개발을 통한 제품품질 혁신 △금형 관련 원천기술 확보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센터에서는 협력업체의 금형 관련 주요 인력을 위탁교육하고, 필요시 기술고문을 파견해 공정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금형가공장비 운영기술, 금형설계 자동화, 금형생산 정보관리시스템 등 생산성 혁신기술도 전수할 계획이다.
학교 연계활동으로는 전남대, 한국폴리텍대학 등과 금형 관련 맞춤형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이를 채용까지 연결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광주 첨단산업단지에서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 정밀금형개발센터' 준공기념식을 가졌다.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우수한 금형기술은 제품의 경쟁력, 나아가 사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역량"이라며 "이번 건립을 계기로 세계 최고수준의 금형기술을 확보해 광주에 금형 클러스터를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