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오는 8일부터 부산·대구·울산·경주·포항·창원 등 경부축에 대한 고속버스 환승이 확대된다.
6일 국토해양부는 영남권과 수도권간을 이동하는 국민들의 교통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현재 주중(월~목)에 시범 운영 중인 경부축 고속버스 환승을 8일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속버스 환승 제도는 고속버스 노선․운행횟수가 적은 중소도시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고속버스 노선이 교차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목적지행 버스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 3월 2일 부터 호남축은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휴게소, 영동축은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 상․하행에서 매일 운영되고 있으며, 경부축은 환승정류소인 선산휴게소(중부내륙고속도로 내서기점 127.6km, 경북 구미시 옥성면 대원리) 주차장이 협소해 상하행에서 주중에만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산 휴게소 주차장 협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에서 지난 3월부터 선산휴게소 주차장 확장공사를 시행해 왔으며, 9월 15일 확장공사가 준공됨에 따라 경부축 고속버스 환승 확대를 결정하게 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번에 주말 확대운영 되는 노선은 현재 주중 시범운영 중인 경부축 24개 노선으로 서울(강남, 동서울), 인천, 성남, 용인, 의정부, 천안, 청주 등 7개 도시와 부산, 대구, 울산, 경주, 영천, 포항, 창원(창원, 마산) 7개 도시간에 매일 환승을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주말 확대 운영에 따른 승객 증가에 대비해 휴게소 운영업체와 협조, 매표직원 및 주차 안전요원을 충원했으며, 향후 화장실과 기사 식당을 증축하는 한편, 이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고속버스 환승 승객들의 이용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선산휴게소 고속버스 환승 이용객은 8월말 현재 일평균 130명이 이용중이며, 주말 확대시 일평균 160~2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