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추석이 지나고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건설업체들도 분양 기지개를 필 준비에 분주하다.
1일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에는 전국에서 총 2995가구가 공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1817가구가 강일2, 강남 세곡, 송파 마천지구 등에서 나오는 시프트 물량이다.
먼저 5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광주시 남구 백운동에 휴먼시아 5년 공공 임대 808가구를 공급한다.
규모별로는 전용 74㎡(22평형) 92가구, 84㎡(25평형) 563가구, 115㎡(35평형) 153가구 등이다.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가 각각 74㎡(22평형)은 4500만원에 38만 3000원, 84㎡(25평형) 5500만원에 42만3000원, 115㎡(35평형) 9000만원에 43만 1000원이며 입주는 2011년 10월 예정이다.
강일2, 강남 세곡, 송파 마천지구 시프트 1817가구는 6일 우선과 1순위를 시작으로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공급일정은 △ 우선(특별)공급과 일반공급 1순위자, 고령자주택 만65세 이상자 10월 6일~8일 △ 일반공급 2순위자, 고령자주택 만60~65세 11일 △ 일반공급 3순위자가 12일이다.
선순위 신청자가 공급세대의 150%를 넘으면 접수는 끝난다.
또한 올해 말 공급이 예정됐던 우면2지구, 세곡5단지 등 2193가구의 시프트 공급은 내년으로 연기됐다.
지구별로는 강동구 강일2지구에서 ‘고덕리엔파크’ 1·2단지 648가구가 공급된다.
전용 59㎡(18평형)~114㎡(35평형)형으로 구성되며 공급가격은 1억130만~2억80만원이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가깝고 지구 내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세곡지구에서는 ‘세곡리엔파크’ 59㎡(18평형)~84㎡(25평형) 424가구의 청약을 접수한다.
1억 835만~2억 1040만원선이며 대모산과 범바위산 등이 인접해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다만 인근 지하철역인 3호선 수서역까지는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해 대중교통이 불편한 편이다.
마천지구에서 공급되는 ‘송파파크데일’은 59㎡(18평형)~114㎡(35평형) 618가구로 구성되며 공급가는 1억 374만~1억 9440만원선이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가깝고 주변 지역에서 위례신도시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용 59㎡(18평형)로 이뤄진 재건축단지 시프트(매입형)는 △ 양천구 신월4동 양천롯데캐슬 11가구(1억 1680만원) △ 동대문구 답십리동 청계한신휴플러스 20가구(1억 4480만원) △ 강남구 역삼동 래미안그래이튼2차 22가구(2억 8240만원) 등이 공급될 계획이다.
같은 날 일성건설이 김포시 양촌면 Bc-10블록에서 분양하는 ‘트루엘’과 LH공가 충남 당진군 당진읍 채운리에 ‘당진채운’ 국민임대의 청약접수도 시작된다.
7일에는 우미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에서 분양하는 ‘별내우미린’과 동일이 부산시 기장군 정관면 정관신도시 A-13블록에 분양하는 ‘동일스위트’의 모델하우스 오픈이 있다.
별내우미린은 지하 2층 지상22층 5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 117.99㎡(36평형) 204가구 △ 117.55㎡(36평형) 63가구 △101.95㎡(31평형) 65가구 △101.88㎡(31평형) 64가구 등 총 396가구로 구성됐다.
단지가 위치한 남양주 별내지구는 서울시청까지 15km, 강남까지 18km(직선거리)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좋다.
경춘선복선전철(12월 개통 예정)을 입주와 동시에 이용할 수 있고 8호선 연장이 예정(2017년 이후)돼 암사역까지 5정거장이면 도착할 수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내주에는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은 강일2, 강남 세곡, 송파 마천지구 등 입지 여건이 뛰어난 곳에서 장기전세주택의 청약이 시작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