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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5일째 하락, "경기 주춤, 10월 금리동결?"

기사입력 : 2010년09월30일 10:47

최종수정 : 2010년09월30일 10:47

[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닷새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속된 강세에 레벨이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낮아진 레벨이 부담스럽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악재랄 게 없다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게다가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경제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자 시장참가자들의 매수욕구가 더욱 커졌다.

성장세 둔화는 바로 10월 금리동결 시나리오로 연결되고, 이에 따라 시장금리가 추가로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을 형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3.33%로 전날보다 1bp 내려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5호는 3.70%로 4bp 하락중이며, 국고 10년물 10-3호 역시 4.10%로 3bp 내려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오전 10시 44분 현재 112.61로 전날보다 8틱 오른 수준에서 호가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2틱 오른 112.55에 출발한 뒤 112.52로 밀려나는 듯했으나 이내 상승폭을 확대하며, 112.65로 고점을 높였다.

외국인들은 167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과 개인도 440계약과 1110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증권선물은 237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투신과 보험 역시 550계약과 210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 경기둔화 확인, 10월도 금리 동결?

이날 장초반 시장은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지표들이 레벨에 대한 부담을 떨치게 하며, 추가강세를 이끌고 있다.

통계정이 이날 공개한 8월 산업활동동향지표에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8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이는 등 경기둔화의 모습이 확인된 점이 안전자산인 채권의 매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채권강세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재료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은행이 이날 공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역시 3개월 연속 후퇴하는 모습을 보인 점도 우호적이다.

이미 금리가 너무 낮아졌다는 시각이 여전하지만, 슬슬 이미 낮아진 금리레벨에 적응하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외국인을 제외하면 매도대응에 나설 주체가 없다는 점도 약세전환을 전망하기 어려운 요인이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강세심리가 꺾이지 않는다"며 "밀리면 사자가 지속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강하다 강하다' 그래도 북이 무겁게 채워진 곳은 아마 별로 없는 듯하다"며 "약세전환이 쉽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오늘도 10년이 강하다"며 "단기쪽도 따라서 강해지는 등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국내 투자자들이 레벨에 적응한 것 같다"며 "일단 산업활동동향과 BSI가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상황에서 9월말 윈도드레싱 효과도 더해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수급이 좋고, 경기와 정책을 포함해서 아무래도 2차 양적완화가 국내 금리인상의 시기와 폭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기대도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국인의 매도 이외에는 추가강세를 막을 만한 요인이 별로 없다"며 "동행지수 하락이 더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물의 경우 약간 플래트닝인데 단기물이 오늘 좀 강하긴 하다"며 "5년물이 젤 센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10월 금리동결의 가능성이 확산되고 있다"며 "문제는 실제로 올려도 별 영향 있겠냐는 반응이 많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날 오후 발표된 10월 국고채 발행 계획도 우호적인 재료"라며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점도 강세흐름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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