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호열)는 공정위가 주최하고 한국공정경쟁연합회(회장 김종선)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원장 신호현)이 공동 후원한 ‘제9회 대학(원)생 모의공정거래위원회 경연대회’가 지난 10일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규모인 전국 19개 대학 21개 팀이 참가해 경연했고, 특히 8개 법학전문대학원이 처음으로 참가했다.
사흘간의 경쟁 결과 ‘인투더파크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및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건’을 주제로 경연한 서울대 경제학부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연세대 상사법학회팀, 성균관대 경쟁법학회팀 및 서울대 경제법학회팀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경제학과 연합팀 및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팀, 중앙대학교팀이 수상했다.
그 외에 특별상은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팀, 숙명여대 경제법학회팀이 수상했다,
금번 경연주제에는 스마트폰 제조자들의 불공정거래행위 등 최근 사회·경제적으로 이슈가 됐다. 또 신재생에너지분야·전자책시장 등 향후 경쟁법의 주요 이슈로 부각될 수 있는 분야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경쟁정책 운영에 상당한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시행 30주년 행사로 치루게 될 제10회 모의공정위 행사가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모의공정위 준비에 과다한 시간과 노력이 투입되는 점을 감안 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