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엔 총 30조원 시장으로 성장 예상
- 하반기 사업자간 유치경쟁 치열할 듯
[뉴스핌=변명섭 기자] 퇴직연금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면서 올해말 30조원 수준으로 커지고 권역별로는 은행권역 비율이 여전히 높은 수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퇴직연금 적립금 누적규모는 18조 9898억원으로 2009년말 14조 248억원보다 35.4% 늘었다.
월평균 5.2% 증가했으며 특히 지난해 같은 때인 2009년 6월말과 견주면 129.9%나 늘어난 규모다.
퇴직연금 도입 사업장수는 7만 8517개소이고 가입 근로자수는 180만 7642명이다.
이는 5인 이상 사업장(51만 1794개소)의 15.3% 및 상용근로자(737만 7241명)의 24.5%에 해당한다.
올해 6월말 현재 총 53개 금융회사(은행 15, 생보 13, 손보 8, 증권 17)가 퇴직연금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은행권역 시장점유율은 51.8%로 가장 높으며 생보사가 28.4%, 증권이 13.6%, 손보사가 6.2%를 차지하고 있다.
은행 및 증권사의 점유율이 증가 추세를 보인 반면 생보사의 점유율은 하락하는 추세다.
은행들의 점유율 증가는 전국적인 대규모 지점망을 갖춘 영업조직력에 기인한다고 금감원은 풀이했다.
증권사의 점유율 증가는 다양한 실적배당형 운용방법 제시 등의 강점을 부각한 공격적인 영업전략에 따른 것이다.
퇴직연금 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의 비중이 67.3%로 가장 높았고 확정기여형(DC)이 20.2%, 개인퇴직계좌(IRA)가 9.7% 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예적금 등 원리금보장상품에 88.7%가 편중되는 등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성향을 보였다.
금감원은 향후 퇴직보험 및 신탁의 효력 종료 등으로 2010년말 약 30조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대기업 계열사 및 공기업의 제도도입이 예정돼 있어 사업자간 유치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형별로는 확정기여형(DC) 및 개인퇴직계좌(IRA) 점유율의 확대가 예상되면서 근로자퇴직법 개정안 및 국제회계기준의 도입으로 인해 DB형 도입 사업장의 부담이 커질 수 있어 DC형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증가될 것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금감원은 퇴직금 중간정산 재원의 적립수단, 노후자금 운용수단 등으로 IRA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IRA 시장은 향후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 하반기 사업자간 유치경쟁 치열할 듯
[뉴스핌=변명섭 기자] 퇴직연금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면서 올해말 30조원 수준으로 커지고 권역별로는 은행권역 비율이 여전히 높은 수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퇴직연금 적립금 누적규모는 18조 9898억원으로 2009년말 14조 248억원보다 35.4% 늘었다.
월평균 5.2% 증가했으며 특히 지난해 같은 때인 2009년 6월말과 견주면 129.9%나 늘어난 규모다.
퇴직연금 도입 사업장수는 7만 8517개소이고 가입 근로자수는 180만 7642명이다.
이는 5인 이상 사업장(51만 1794개소)의 15.3% 및 상용근로자(737만 7241명)의 24.5%에 해당한다.
올해 6월말 현재 총 53개 금융회사(은행 15, 생보 13, 손보 8, 증권 17)가 퇴직연금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은행권역 시장점유율은 51.8%로 가장 높으며 생보사가 28.4%, 증권이 13.6%, 손보사가 6.2%를 차지하고 있다.
은행 및 증권사의 점유율이 증가 추세를 보인 반면 생보사의 점유율은 하락하는 추세다.
은행들의 점유율 증가는 전국적인 대규모 지점망을 갖춘 영업조직력에 기인한다고 금감원은 풀이했다.
증권사의 점유율 증가는 다양한 실적배당형 운용방법 제시 등의 강점을 부각한 공격적인 영업전략에 따른 것이다.
퇴직연금 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의 비중이 67.3%로 가장 높았고 확정기여형(DC)이 20.2%, 개인퇴직계좌(IRA)가 9.7% 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예적금 등 원리금보장상품에 88.7%가 편중되는 등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성향을 보였다.
금감원은 향후 퇴직보험 및 신탁의 효력 종료 등으로 2010년말 약 30조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대기업 계열사 및 공기업의 제도도입이 예정돼 있어 사업자간 유치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형별로는 확정기여형(DC) 및 개인퇴직계좌(IRA) 점유율의 확대가 예상되면서 근로자퇴직법 개정안 및 국제회계기준의 도입으로 인해 DB형 도입 사업장의 부담이 커질 수 있어 DC형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증가될 것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금감원은 퇴직금 중간정산 재원의 적립수단, 노후자금 운용수단 등으로 IRA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IRA 시장은 향후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