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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마감] 경기 우려 감소로 랠리...S&P500 8주래 최대 주간상승폭

기사입력 : 2010년09월04일 06:31

최종수정 : 2010년09월04일 06:31

*8월 고용지표 힘입어 더블딥 우려 후퇴
*위험선호 성향 강화로 기술주 선전
*주간기준 S&P500지수 8주래 최대 상승폭 작성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뉴욕증시가 또 한차례의 랠리를 펼치며 노동절 연휴로 이어지는 주말장을 강력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1.24% (127.83포인트) 오른 1만447.93으로, S&P500지수는 1.32%(14.41포인트) 상승한 1104.51, 나스닥지수는 1.53%(33.74포인트) 뛴 2233.75로 동반 급등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2.9%, S&P500지수는 3.8%, 나스닥지수는 3.7%가 각각 올랐다.

미국 주식 기준지수인 S&P500는 주간기준으로 8주래 최대 상승폭을,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6주래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이날을 기해 올해 기록한 누적 낙폭을 털어내고 반등, 상방지역으로 진입했고; S&P500지수는 8월10일 이후 처음으로 1100선 위에서 종가를 찍었다.

이날 상승장세는 개장전에 나온 미국 노동부의 8월 고용지표에 의해 촉발됐다.

비농업부문 일자리 감소폭이 예상치를 훨씬 밑돈 것으로 나타나자 경기회복에 대한 희망이 강화됐고, 이것이 곧바로 증시부양으로 연결됐다.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는 전월대비 5만4000건 줄어들면서 3개월째 감소했으나 민간부문 고용이 크게 늘어 감소폭은 전문가 예상치인 10만건의 거의 절반에 그쳤다. 이는 직전월의 5만4000건(13만1000건 감소에서 수정) 감소와 차이가 없는 것이다.

고용지표에 이어 8월 ISM 서비스업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발표로 증시는 상승폭의 일부를 반납했으나 상향기조는 흔들리지 않았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8월 서비스업지수는 7월의 54.3에서 8월 51.5로 후퇴, 전문가 전망치인 53.5(중간값)를 밑돌았다.

더블딥 위험이 후퇴하면서 경기에 민감한 종목인 기술주들이 이날도 선전했다.

PHLX 반도체지수는 지난 3일간 6.9% 증가했다.

비디오게임 제조사인 테이크-투 인터액티브는 월스트릿의 손실전망을 무색케 만드는 분기 실적과 함께 향후 전망을 상향조정하며 7.34% 상승한 9.50달러의 종가를 올렸다.

반면 캔 수프로 유명한 캠벨 수프는 예상을 밑도는 저조한 실적에 이어 장기 실적전망이 목표치에 미달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뒤 3% 빠진 36.2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신약 개발업체인 셀리덱스 테러퓨티스의 주식은 무려 26.15% 가라앉은 3.53달러로 미끄러졌다. 화이자가 셀리덱스의 선도 상품인 항암 백신 공동개발 거래를 끝낸 데 따른 것이다.

반면 다우 구성종목인 화이자는 0.3% 오른 16.45달러의 종가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노동절을 맞아 6일 하루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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