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은금융그룹 민유성(좌측) 회장이 넥센타이어를 방문해 강병중 회장과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핌=한기진 기자] 산은금융그룹(회장 민유성)이 지방영업 활성화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산은금융은 지난 1일과 2일 이틀 동안 부산에서 그룹 임직원 간담회 및 지주사 이사회를 연달아 개최해 시너지 제고를 통한 지역영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방에서 이사회가 개최되기는 그룹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산업은행, 대우증권, 산은캐피탈 등 계열사는 지역고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공동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산은금융은 기업금융 위주의 차별화된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 녹산 등지에 복합점포를 오픈하고 협력 딜(Deal)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 상반기에 산업은행-인프라자산운용의 광주 수완지구 집단에너지사업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스 금융주선 등 다수의 협력 딜을 성사시킨 바 있다.
산은금융은 향후 증권 시장점유율이 높은 대우증권과 투자은행 업무 및 기업금융 노하우 등이 축적된 산업은행 등 계열사간 업무결합을 통해 지방에 소재하고 있는 기업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민유성 회장 등 경영진도 넥센타이어 등 부산-경남지역의 주요 기업체들을 직접 방문, 애로점을 청취하고 상생방안을 협의하는 등 현장마케팅을 실시했다.
선은금융그룹 민유성 회장은 “산은지주사 설립이후 처음으로 지방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지역영업 활성화방안을 논의함으로써 향후 산은금융이 지방고객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 좀더 업그레이드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산은금융그룹의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