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다음은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의 8월 금융통화위원회 월례회의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입니다.
오늘 금통위에서는 국내외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현재의 2.25%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세계경제는 신흥시장국 경제가 호조를 지속하고 주요 선진국 경제도 대체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제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더블딥의 우려가 없다는 것이 중앙은행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국내 경제는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내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했다. 6월중 소비와 설비투자의 증가세도 전보다 확대됐다. 제조생산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6월 평균 가동률은 198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앞으로도 국내 경기는 수출호조가 내수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 중후반에 머물고 있으나 앞으로 경제성장이 지속되면서 수요압력이 예상되고 국제 원유상승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대될 듯하다. 특히 공공요금이 인상되면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수 있다.
주택가격은 수도권 하락하고 지방은 상승세를 지고하고 있다. 금리인상이후 이상징후 나타나지 않고 있다.
고용은 민간 중심개선추세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이르렀다.
금융시장에서는 단기시장금리와 은행 여수신 금리가 상승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크게 유입되면서 주가는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가 활발하지 않았음에도 낮은 대출금리의 영향으로 2조원대의 꾸준한 증가를 보였다.
앞으로의 통화정책은 우리경제가 금융완화기조하에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이 유지될수 있도록 운용하되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행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