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직업 계층별 신규 대출상품 내놔
- 화물지입차주에 최고 5천만원 대출 가능
[뉴스핌=홍승훈기자] 삼성그룹이 미소금융 대출조건을 완화하고 신규 상품 개발에 나서는 등 대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서민 금융지원에 나선 삼성은 까다로운 대출조건 등으로 7월말 현재 금년 출연금 300억원 중 대출금이 17억원(172건)에 불과할 정도로 사업이 미진했다.
이에 삼성은 오는 9월말까지 지점 6개를 추가로 만들고 직업, 계층별 니즈에 맞는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대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다.
삼성미소금융재단 이순동 이사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미수금융이라는 좋은 제도가 마련됐지만 까다로운 대출조건과 운영미숙, 그리고 초기 홍보가 제대로 안된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좀 더 혁신적인 대출제도의 필요성을 느껴 이같은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우선 올해 출연금 300억원을 600억원으로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추가 신설은 아니며 내년 출연금을 앞당기는 것이다.
또한 오는 9월 말까지 현재 7개 지점에서 6개를 추가로 신설, 13개로 확대할 예정이며 직업 계층별 니즈에 맞는 신상품 개발, 이동점포 운영 등도 강화키로 했다.
눈에 띄는 신상품으로는 오는 16일 출시되는 화물지입차주에 대한 대출상품.
화물지입차주에 대한 대출상품 한도는 5000만원으로 평균 2000~3000만원 가량의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출금리도 창업주(4.5%)보다 0.5%p 낮은 4% 수준이다.
지난 7월말 현재 삼성미소금융재단의 대출잔액이 총 172건, 17억원으로 건당 900만원 안팎에서 이뤄졌던 것에 비하면 규모가 늘어났다.
이순동 이사장은 "화물지입차주의 경우 집단 대출도 가능해 월 40~60억원 수준의 대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다문화 가정, 노점상, 편부모 세대주 등 다양한 니즈에 맞는 대출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미소금융재단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코닝정밀소재 등 6개사가 매년 300억원씩 10년간 총 3000억원을 출연키로 한 바 있다.
- 화물지입차주에 최고 5천만원 대출 가능
[뉴스핌=홍승훈기자] 삼성그룹이 미소금융 대출조건을 완화하고 신규 상품 개발에 나서는 등 대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서민 금융지원에 나선 삼성은 까다로운 대출조건 등으로 7월말 현재 금년 출연금 300억원 중 대출금이 17억원(172건)에 불과할 정도로 사업이 미진했다.
이에 삼성은 오는 9월말까지 지점 6개를 추가로 만들고 직업, 계층별 니즈에 맞는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대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다.
삼성미소금융재단 이순동 이사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미수금융이라는 좋은 제도가 마련됐지만 까다로운 대출조건과 운영미숙, 그리고 초기 홍보가 제대로 안된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좀 더 혁신적인 대출제도의 필요성을 느껴 이같은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우선 올해 출연금 300억원을 600억원으로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추가 신설은 아니며 내년 출연금을 앞당기는 것이다.
또한 오는 9월 말까지 현재 7개 지점에서 6개를 추가로 신설, 13개로 확대할 예정이며 직업 계층별 니즈에 맞는 신상품 개발, 이동점포 운영 등도 강화키로 했다.
눈에 띄는 신상품으로는 오는 16일 출시되는 화물지입차주에 대한 대출상품.
화물지입차주에 대한 대출상품 한도는 5000만원으로 평균 2000~3000만원 가량의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출금리도 창업주(4.5%)보다 0.5%p 낮은 4% 수준이다.
지난 7월말 현재 삼성미소금융재단의 대출잔액이 총 172건, 17억원으로 건당 900만원 안팎에서 이뤄졌던 것에 비하면 규모가 늘어났다.
이순동 이사장은 "화물지입차주의 경우 집단 대출도 가능해 월 40~60억원 수준의 대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다문화 가정, 노점상, 편부모 세대주 등 다양한 니즈에 맞는 대출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미소금융재단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코닝정밀소재 등 6개사가 매년 300억원씩 10년간 총 3000억원을 출연키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