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효정 기자]경기 회복의 기류를 타고 올 상반기 TV와 IT 제품 출하가 증가, 관련 핵심 부품 및 소재가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수급' 관계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5일 전기·전자 부품 업계에 따르면, 공급자가 부품업체의 ‘할당’을 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LED를 비롯해 BLU용 필름, LCD 드라이버 IC, 유리기판 등이 수급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 부품 제조사들의 공장도 2007년 이후 이례 없는 ‘풀가동’ 체제로 전환했다.
할당형으로 전환한 부품 업체들의 경우 최소 몇 달 이전에 예약을 해야 물량을 받아갈 수 있을 정도다. LCD의 핵심 부품인 LCD 드라이버 IC(구동칩)의 품귀 현상이 극심해지면서 디스플레이 패널업체도 몇 개월 전에 사전 예약을 해야 일정에 맞춰 물량을 받을 수 있다.
국내 모바일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대기업에 LCD 드라이버 IC 등을 납품하는 토마토LSI는 최근 들어 수 개월 이전 주문 물량을 확정하지 않으면 제품 공급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토마토LSI 관계자는 “작년 이 맘 때만해도 주문 즉시 1~2주내 양산 일정에 반영했지만, 최근 물량이 폭발하면서 3개월 전에 물량을 미리 주문하지 않으면 양산 투입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005년 도에 경험했던 반도체 호황이 수 년만에 다시 찾아온 듯 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3M 등 일부 필름업체들도 주문제에서 ‘할당제’로 전환하고 있다. TV, IT 및 모바일 제품에 공급하기 위한 반도체 물량이 확대되면서 팹리스 업체들의 반도체 주문 물량도 증가, 파운드리 업계도 풀 가동 체제로 전환했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지난해 이맘때 70~80% 가동에 그쳤던 것에 비해 올해 상반기 이후 100%에 가까운 사실상 ‘풀’ 가동을 하고 있지만 주문 물량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LED TV 생산 확대로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LED 업계도 최근 패널 업계의 재고 조정으로 LED 물동량이 7월 중순 이후 다소 감소하긴 했으나 부품 수급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주문량을 맞추지 못해 파주 LED 공장의 생산량을 늘리면서 라인 가동률을 높이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총 4배 수준의 캐파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파주 LED 공장은 가동 초기에 비해 이미 30% 이상 생산성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간당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시스템 투자 등을 통해 수율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같은 부품 수급난에 의한 생산차질을 막기 위한 제조업체들의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초부터 ‘자재 제약’을 반영해 핵심 부품의 공급 가능한 물량과 이송시간 등을 LCD 패널 생산계획에 반영하기로 하는 등 올 상반기부터 주요 부품에 대한 공급 일정을 감안, LCD 패널의 안정적 생산을 꾀하고 있다.
5일 전기·전자 부품 업계에 따르면, 공급자가 부품업체의 ‘할당’을 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LED를 비롯해 BLU용 필름, LCD 드라이버 IC, 유리기판 등이 수급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 부품 제조사들의 공장도 2007년 이후 이례 없는 ‘풀가동’ 체제로 전환했다.
할당형으로 전환한 부품 업체들의 경우 최소 몇 달 이전에 예약을 해야 물량을 받아갈 수 있을 정도다. LCD의 핵심 부품인 LCD 드라이버 IC(구동칩)의 품귀 현상이 극심해지면서 디스플레이 패널업체도 몇 개월 전에 사전 예약을 해야 일정에 맞춰 물량을 받을 수 있다.
국내 모바일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대기업에 LCD 드라이버 IC 등을 납품하는 토마토LSI는 최근 들어 수 개월 이전 주문 물량을 확정하지 않으면 제품 공급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토마토LSI 관계자는 “작년 이 맘 때만해도 주문 즉시 1~2주내 양산 일정에 반영했지만, 최근 물량이 폭발하면서 3개월 전에 물량을 미리 주문하지 않으면 양산 투입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005년 도에 경험했던 반도체 호황이 수 년만에 다시 찾아온 듯 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3M 등 일부 필름업체들도 주문제에서 ‘할당제’로 전환하고 있다. TV, IT 및 모바일 제품에 공급하기 위한 반도체 물량이 확대되면서 팹리스 업체들의 반도체 주문 물량도 증가, 파운드리 업계도 풀 가동 체제로 전환했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지난해 이맘때 70~80% 가동에 그쳤던 것에 비해 올해 상반기 이후 100%에 가까운 사실상 ‘풀’ 가동을 하고 있지만 주문 물량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LED TV 생산 확대로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LED 업계도 최근 패널 업계의 재고 조정으로 LED 물동량이 7월 중순 이후 다소 감소하긴 했으나 부품 수급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주문량을 맞추지 못해 파주 LED 공장의 생산량을 늘리면서 라인 가동률을 높이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총 4배 수준의 캐파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파주 LED 공장은 가동 초기에 비해 이미 30% 이상 생산성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간당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시스템 투자 등을 통해 수율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같은 부품 수급난에 의한 생산차질을 막기 위한 제조업체들의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초부터 ‘자재 제약’을 반영해 핵심 부품의 공급 가능한 물량과 이송시간 등을 LCD 패널 생산계획에 반영하기로 하는 등 올 상반기부터 주요 부품에 대한 공급 일정을 감안, LCD 패널의 안정적 생산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