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미국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PIMCO)의 매니저가 자기 회사 수석투자전략가의 미국 경제 디플레이션 우려와 관련해 가능성이 낮다는 상반된 주장을 제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핌코의 리얼리턴펀드(Real Return Fund)를 운용하는 미히르 우라(Mihir Worah)는 이날 진행된 한 인터뷰에서 "미국이 일본과 같은 디플레이션을 겪게될 가능성은 극도로 낮다"며 "최근의 실업률과 소비자 지출 등 거시지표가 지난 6월과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디플레이션이 발생한 가능성은 매우 적으며 이와 관련해 되풀이되고 있는 우려도 최근 몇달 사이에 제기된 의구심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그의 발언은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언급한 디플레이션 우려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이야기여서 주목도가 더 높다.
전날 빌 그로스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며 "디플레이션은 지적 호기심의 주제가 아니라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 현상"이라고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하지만 우라는 디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재무부의 국채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징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최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올 봄 들어 가파르게 하락해 장기채인 10년물의 경우 3% 수준을 겨우 유지하고 있는 상황.
특히 해외 기간 투자자들의 국채 수요가 늘면서 물가연동국채(TIPS)도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우라는 길게 보아 미국이 경기 부진에서 회복하면서 낮은 생산성과 달러 약세 그리고 상품가격 강세에서도 벗어나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그는 TIPS 공급량이 오는 2011년에는 1100억~1200억 달러를 기록, 800억~850억 달러 수준으로 공급될 올해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간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미국내에선 물가 수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어 왔다.
특히 물가 수준을 알수있는 바로미터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지난 6월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는 연준이 안정 권으로 언급한 1.5~2.0%을 크게 밑도는 수준.
디플레이션은 소비자들의 지출과 기업의 투자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몇십 년 만의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미국 경기 회복에는 큰 악재다.
이에 대해 우라는 미국 정책 입안자들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한다. 그는 "취약한 경제 여건에 직면해 긴축정책을 구사하지 않으면서도 장기 적자 여건은 잘 관리하는 위험한 줄타기에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경기 회복을 위해 당분간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입장을 밝힌 것과 시중에서 연준이 채권 매입 정책을 지속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점을 들면서 "연준은 디플레이션과 싸울 수 있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며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는 것과 채권을 매입하는 것은 장기금리를 낮게 유지해 실물 경제를 도울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위험베팅에 자신감을 갖도록 한다는 점에서 마찬가지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핌코의 리얼리턴펀드(Real Return Fund)를 운용하는 미히르 우라(Mihir Worah)는 이날 진행된 한 인터뷰에서 "미국이 일본과 같은 디플레이션을 겪게될 가능성은 극도로 낮다"며 "최근의 실업률과 소비자 지출 등 거시지표가 지난 6월과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디플레이션이 발생한 가능성은 매우 적으며 이와 관련해 되풀이되고 있는 우려도 최근 몇달 사이에 제기된 의구심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그의 발언은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언급한 디플레이션 우려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이야기여서 주목도가 더 높다.
전날 빌 그로스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며 "디플레이션은 지적 호기심의 주제가 아니라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 현상"이라고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하지만 우라는 디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재무부의 국채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징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최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올 봄 들어 가파르게 하락해 장기채인 10년물의 경우 3% 수준을 겨우 유지하고 있는 상황.
특히 해외 기간 투자자들의 국채 수요가 늘면서 물가연동국채(TIPS)도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우라는 길게 보아 미국이 경기 부진에서 회복하면서 낮은 생산성과 달러 약세 그리고 상품가격 강세에서도 벗어나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그는 TIPS 공급량이 오는 2011년에는 1100억~1200억 달러를 기록, 800억~850억 달러 수준으로 공급될 올해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간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미국내에선 물가 수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어 왔다.
특히 물가 수준을 알수있는 바로미터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지난 6월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는 연준이 안정 권으로 언급한 1.5~2.0%을 크게 밑도는 수준.
디플레이션은 소비자들의 지출과 기업의 투자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몇십 년 만의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미국 경기 회복에는 큰 악재다.
이에 대해 우라는 미국 정책 입안자들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한다. 그는 "취약한 경제 여건에 직면해 긴축정책을 구사하지 않으면서도 장기 적자 여건은 잘 관리하는 위험한 줄타기에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경기 회복을 위해 당분간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입장을 밝힌 것과 시중에서 연준이 채권 매입 정책을 지속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점을 들면서 "연준은 디플레이션과 싸울 수 있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며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는 것과 채권을 매입하는 것은 장기금리를 낮게 유지해 실물 경제를 도울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위험베팅에 자신감을 갖도록 한다는 점에서 마찬가지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