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 발표 결과 10위권 대형 건설사들의 판세가 급변했다. 지난해까지 유지됐던 4강 4중 2약 체제가 올 들어서는 6강 1중 3약 체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29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0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순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업계 최초로 시공능력평가금액 10조원을 돌파하며 2위 삼성물산을 6000억원 차이로 제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9조6400억원의 시평액을 달성한 삼성물산이며, 3위는 삼성물산보다 1조4000억원 가량이 낮은 8조2700억원을 기록한 GS건설로 나타났다.
또 4위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시평순위가 한단계 내려앉은 대우건설로, 이 회사의 시평액은 3위보다 4000억원 차이가 나는 7조8200억원이다. 그리고 5위와 6위는 7조 500억원과 6조7100억원의 시평금액을 각각 기록한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이 차지했다.
반면 7위는 이보다 약 1조 5000억원 낮은 5조 2300억원의 시평금액을 나타낸 롯데건설이며, 8위는 이보다 1조 3000억 낮은 3조 9200억원의 현대산업개발로 나타났다. 그리고 9윌 SK건설과 10위 두산건설은 각각 6000억원 가량의 시평액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올해 시공능력평가 결과로 10위권 이내 대형 건설사의 구도를 살펴보면 6강 1중 3약 형세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6강도 그 속을 들여다 보면 2대강(大强)과 4소강(小强)으로 나뉜다. 1, 2위를 차지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앞서 가고 있는 가운데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이 그 뒤를 쫓는 형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7위 롯데건설은 이보다 뚝떨어져 1중을 유지하며, 8, 9, 10위가 다시 3약으로 묶이는 판세가 이번 시공능력평가 결과에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시평순위에서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등 4개사가 4강 체제를 형성한 것과 다른 형태다.
지난해에는 1위 현대건설이 9조2000억원의 시평액을 보였으며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이 모두 8조원대의 시평액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즉 약 1조원의 차이로 1위부터 4위가 형성된 4강 체제가 지난해까지의 대형 건설사들의 판세였던 셈이다.
하지만 올해 시평순위에서는 그간 엇비슷한 시공능력평가 실적을 보였던 대형건설사들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또 지난해 시평순위에서 대림산업, 포스코건설에 이어 7위에 올랐던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시평에서는 7위 롯데건설과 시평액에서 1조 3000억원이나 뒤진 채 8위에 턱걸이 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2조원이나 시평액이 차이가 났던 SK건설과 유사한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자칫 10위권 이탈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최근 이 회사는 정몽규 회장이 최대 주주 지위를 잃는 등 웃지 못할 사건이 벌어지는 와중에 시평순위까지 떨어지면서 충격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형건설사들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올해 시평순위를 갈라놓은 계기가 됐다"며 "현대건설은 UAE원전 등 이명박 정부시기 해외 건설수주 수혜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으며, 주택사업을 등한시 했던 삼성물산도 해외건설과 공공수주를 잇따라 터뜨리며 성장세를 유지한 반면, 주택사업 비중이 타대형사에 비해 비교적 높은 현대산업개발은 주택경기 침체와 함께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9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0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순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업계 최초로 시공능력평가금액 10조원을 돌파하며 2위 삼성물산을 6000억원 차이로 제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9조6400억원의 시평액을 달성한 삼성물산이며, 3위는 삼성물산보다 1조4000억원 가량이 낮은 8조2700억원을 기록한 GS건설로 나타났다.
또 4위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시평순위가 한단계 내려앉은 대우건설로, 이 회사의 시평액은 3위보다 4000억원 차이가 나는 7조8200억원이다. 그리고 5위와 6위는 7조 500억원과 6조7100억원의 시평금액을 각각 기록한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이 차지했다.
반면 7위는 이보다 약 1조 5000억원 낮은 5조 2300억원의 시평금액을 나타낸 롯데건설이며, 8위는 이보다 1조 3000억 낮은 3조 9200억원의 현대산업개발로 나타났다. 그리고 9윌 SK건설과 10위 두산건설은 각각 6000억원 가량의 시평액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올해 시공능력평가 결과로 10위권 이내 대형 건설사의 구도를 살펴보면 6강 1중 3약 형세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6강도 그 속을 들여다 보면 2대강(大强)과 4소강(小强)으로 나뉜다. 1, 2위를 차지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앞서 가고 있는 가운데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이 그 뒤를 쫓는 형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7위 롯데건설은 이보다 뚝떨어져 1중을 유지하며, 8, 9, 10위가 다시 3약으로 묶이는 판세가 이번 시공능력평가 결과에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시평순위에서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등 4개사가 4강 체제를 형성한 것과 다른 형태다.
지난해에는 1위 현대건설이 9조2000억원의 시평액을 보였으며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이 모두 8조원대의 시평액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즉 약 1조원의 차이로 1위부터 4위가 형성된 4강 체제가 지난해까지의 대형 건설사들의 판세였던 셈이다.
하지만 올해 시평순위에서는 그간 엇비슷한 시공능력평가 실적을 보였던 대형건설사들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또 지난해 시평순위에서 대림산업, 포스코건설에 이어 7위에 올랐던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시평에서는 7위 롯데건설과 시평액에서 1조 3000억원이나 뒤진 채 8위에 턱걸이 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2조원이나 시평액이 차이가 났던 SK건설과 유사한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자칫 10위권 이탈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최근 이 회사는 정몽규 회장이 최대 주주 지위를 잃는 등 웃지 못할 사건이 벌어지는 와중에 시평순위까지 떨어지면서 충격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형건설사들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올해 시평순위를 갈라놓은 계기가 됐다"며 "현대건설은 UAE원전 등 이명박 정부시기 해외 건설수주 수혜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으며, 주택사업을 등한시 했던 삼성물산도 해외건설과 공공수주를 잇따라 터뜨리며 성장세를 유지한 반면, 주택사업 비중이 타대형사에 비해 비교적 높은 현대산업개발은 주택경기 침체와 함께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