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 업계 방카채널 중형사 강세 두드러져
- 신한·알리안츠생명, 메리츠화재 상승세
- 채널 집중전략 통한 경쟁력 강화
[뉴스핌=송의준 기자]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신한생명과 알리안츠생명, 그리고 메리츠화재 등 중견 보험사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업계 모두 중견 보험사들이 이 채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생보업계에선 지난 5월 신한생명이 월납과 일시납을 합해 557억원의 보험료를 거둬들여 가장 앞서 나갔고 이어 알리안츠생명이 513억원, 삼성생명이 422억원을 기록했다.
중형사 중에선 AIA생명, 동양생명, 흥국생명 등도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선전하고 있다.
다만 생보사들은 이달 모두 3590억원의 보험료를 거둬 전달 4988억원에 비해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생․손보 전체 보험사들이 거둔 수입보험료는 11조8000억원에 달한다.
손보업계에선 메리츠화재의 선전이 단연 돋보인다.
4~6월 장기보험 신계약 기준 방카슈랑스 채널 점유율은 18.5%로 현대해상(23.6%), LIG손해보험(22.5%), 동부화재(19%) 등에 이어 4위를 기록 삼성화재(16.3%)를 앞섰다.
업계는 이렇게 대형사에 비해 일부 외국사를 포함한 중소형사들이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우선 이들의 채널집중력이 강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형사들이 설계사 등 다른 영업조직을 의식해 채널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는데 반해 중소형사의 경우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한 신채널 강화에 전략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결과 은행과의 제휴나 채널 전용상품 개발에 중소형사들이 보다 전략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실제로 알리안츠생명의 경우 은행에 이어 4월엔 대우증권과 방카슈랑스 계약을 맺어 판로를 넓히는 등의 노력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또 은행을 중심으로 하는 지원을 하고 있고 상품, 교육면에서도 차별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한때 생보업계 방카슈랑스 채널에선 일부 외국사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2~3년전부턴 공격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중형사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이어 “설계사채널이 대형사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방카슈랑스나 TM 등을 적극 이용하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도 중형사들의 약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신한·알리안츠생명, 메리츠화재 상승세
- 채널 집중전략 통한 경쟁력 강화
[뉴스핌=송의준 기자]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신한생명과 알리안츠생명, 그리고 메리츠화재 등 중견 보험사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업계 모두 중견 보험사들이 이 채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생보업계에선 지난 5월 신한생명이 월납과 일시납을 합해 557억원의 보험료를 거둬들여 가장 앞서 나갔고 이어 알리안츠생명이 513억원, 삼성생명이 422억원을 기록했다.
중형사 중에선 AIA생명, 동양생명, 흥국생명 등도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선전하고 있다.
다만 생보사들은 이달 모두 3590억원의 보험료를 거둬 전달 4988억원에 비해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생․손보 전체 보험사들이 거둔 수입보험료는 11조8000억원에 달한다.
손보업계에선 메리츠화재의 선전이 단연 돋보인다.
4~6월 장기보험 신계약 기준 방카슈랑스 채널 점유율은 18.5%로 현대해상(23.6%), LIG손해보험(22.5%), 동부화재(19%) 등에 이어 4위를 기록 삼성화재(16.3%)를 앞섰다.
업계는 이렇게 대형사에 비해 일부 외국사를 포함한 중소형사들이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우선 이들의 채널집중력이 강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형사들이 설계사 등 다른 영업조직을 의식해 채널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는데 반해 중소형사의 경우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한 신채널 강화에 전략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결과 은행과의 제휴나 채널 전용상품 개발에 중소형사들이 보다 전략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실제로 알리안츠생명의 경우 은행에 이어 4월엔 대우증권과 방카슈랑스 계약을 맺어 판로를 넓히는 등의 노력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또 은행을 중심으로 하는 지원을 하고 있고 상품, 교육면에서도 차별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한때 생보업계 방카슈랑스 채널에선 일부 외국사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2~3년전부턴 공격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중형사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이어 “설계사채널이 대형사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방카슈랑스나 TM 등을 적극 이용하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도 중형사들의 약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