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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해외펀드] 중국펀드의 '저력'

기사입력 : 2010년07월25일 22:56

최종수정 : 2010년07월25일 22:56

[뉴스핌=박민선 기자] 한주간 미국 증시는 미국 금융주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내놓은 데다가 소비심리 지표 역시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중 버냉키 연준 의장의 부정적 발언으로 약세를 이어가던 글로벌 증시는 주말 들어 기술주를 비롯한 블루칩 기업들이 이끌어낸 어닝 효과와 긍정적 미국 주택경기 지표에 반등했다. 이에 MSCI글로벌주식은 한 주간 0.09% 하락하며 약 보합세로 마감했다.

◆ 中 본토펀드 중심의 선전

펀드평가사 제로인(23일 기준)에 따르면, 해외주식펀드는 한주간 1.14% 수익률을 기록해 3주 연속 주간단위 플러스 성과를 이어나갔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국주식펀드가 2.26%를 기록해 다른 지역 주식펀드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공모 중국주식펀드 전체 순자산은 현재 14조원으로 공모 해외주식펀드 전체 순자산 37조원 가운데 40%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 이번 주의 해외주식펀드 플러스 성과는 중국주식펀드 선전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주식펀드는 본토투자 펀드를 중심으로 큰 폭의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중국의 경제 지표는 경기회복이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냈으나, 더블딥 우려가 없다고 확신한 원자바오 총리의 발언과 완화된 인플레이션 압력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 주간 1.22%의 수익률을 기록한 브라질주식펀드가 중국주식펀드의 뒤를 이었다. 브라질 증시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의 예상치 하회발표에 원자재 수요감소 우려까지 겹치며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초부터는 공급부족 우려가 부각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낙폭을 회복하고, 추가금리인상 우려감이 완화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돼 3주간 연속 플러스 성과를 이어갔다.

러시아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국제유가 하락에 연일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유가가 반등하고 최근의 증시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들어오며 반등했다. 이에 러시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0.71% 상승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중국, 브라질, 러시아 증시의 선전에 브릭스 지역에 투자하는 주식펀드의 성과가 비교적 양호하게 나타났으며, 다수의 브릭스 펀드가 포함된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는 0.92%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엔화가 연중 최고치에 근접할 정도의 강세를 보여 수출주가 일제히 부진함에 따라 크게 하락했다. 주중 상승 반전한 아시아 증시와 달리, 미국 IT기업의 실망스러운 실적에 일본 IT주들도 덩달아 부진하며 하락이 이어졌으며, 시장 개입 관측으로 잠시 주춤했던 엔화가 강세를 유지하며 증시에 부담을 주었다. 이에 일본주식펀드는 -3.45%의 주간수익률로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다.

유럽 증시는 미국 금융주의 실망스러운 실적과 소비심리 악화에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씨티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하락에 영국의 바클레이와 HSBC도 덩달아 하락했고, 무디스의 아일랜드 국가신용등급 강등도 악재였다.

◆ 금융섹터펀드 저조한 성적

운용기간 1개월 이상, 운용펀드 기준으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인 해외주식형펀드 236개(대표펀드 기준) 펀드 중 134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위 40위까지는 모두 중국주식펀드가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11개 펀드는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주식펀드이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브라질주식펀드, 러시아주식펀드 들이 양호한 성과로 상위권의 뒤를 이은 반면, 일본주식펀드와 금관련 섹터주식펀드, 지난 주 최상위권에 있었던 금융섹터주식펀드들이 주간성과 하위권으로 쳐졌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자 H(주식)(A)’펀드가 5.96%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최상위에 올랐으며, 4.90%로 상위권에 오른 ‘미래에셋차이나인프라섹터 자 1(주식)종류A’펀드와 3.00%의 ‘템플턴차이나드래곤 자(주식)A ‘펀드를 제외하면 해외주식펀드 주간성과 상위는 모두 중국 본토주식펀드가 차지했다.

한편 직전주 4.68%로 주간성과로 최상위에 올랐던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 1[주식](A)’는 이번 주 -5.45%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낮은 성과를 기록했고, 전주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유사한 금융섹터주식펀드 중 하나인 ‘하나UBS글로벌금융주의귀환 [주식]Class A’펀드도 -4.37%로 부진했고, ‘KB스타재팬인덱스 (주식-파생)A ‘, ‘하나UBS일본배당 1[주식] ‘펀드 등 다수의 일본주식펀드가 -4% 대의 주간 성과로 하위권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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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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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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