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KT(회장 이석채)는 지난해 7월 처음으로 오픈한 기업공식 트위터(@ollehkt)가 1주년을 맞이했다고 13일 밝혔다.
7월 현재, KT의 트위터는 오픈 이후 국내 기업 중 최대인 3만 1000여명의 팔로워와 소통하고 있다. 이같은 인기는 아이폰 출시, 데이터 이월 서비스 발표 등 고객들과 네티즌들이 궁금해 하는 점들을 즉각적으로 알려줬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이폰 출시, 고객센터 어플 출시, 데이터 이월 서비스와 아이폰4 출시계획 발표 등 중요 이슈가 있을때 마다 트위터 건수가 급증했다.
KT 트위터 오픈 1주년 기념, 676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실시간 고객 커뮤니케이션(36%) ▲고객 의견 수렴을 통한 서비스 개선(20%) ▲젊고 혁신적인 기업이미지 변화(18%) ▲친근한 기업이미지 변화(17%)를 트위터 경영의 성과로 꼽아 트위터가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젊고 혁신적인 기업이미지로 변화하는데 기여했음을 알렸다.
실제로 지난 1월에 넥서스원 1호 개통자인 강훈구씨가 전파연구소 인증을 받았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자, 즉시 해당 부서에 알려 3시간 만에 처리해 개통을 시켜 달라진 KT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올레KT 트위터를 담당하고 있는 KT 조주환 대리는 지난 1년간 트위터를 통해 KT가 가장 많이 올린 글이 “네, 죄송합니다, 하겠습니다” 라고 한다.
그는 “고객의 요청과 불만에 대해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즉각 반영을 해 온 것이 트위터 개시 1년 만에 기업 트위터로서는 가장 많은 팔로워를 확보하게된 원동력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트위터 성과를 바탕으로 통신업계 최초로 페이스북 을 13일부터 개설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로 테마별 파워 트위터 사용자와 인기 트윗을 분야별로 한눈에 보여 주고 지난 일주일간의 키워드별 인기 트윗을 일자별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용 KT트래커도 런칭 한다.
KT 온라인전략담당 고경곤 상무는 “향후 기업활동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그 역할과 중요성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트위터 시작 1년만에 국내 SNS 선도기업 이미지를 확보한 KT는 페이스북 등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의 진정한 소통을 이루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7월말까지 페이스북 오픈 기념으로 ‘내 생에 가장 올레한 순간’의 사진을 올리면 최신 휴대폰과 커피와 도넛 등을 선물로 주는 등 SNS를 접목한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