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지난달 금융기관의 대출 및 수신이 크게 줄었다.
반기말을 맞아 기업들이 예금을 찾아 대출을 갚는 움직임이 있었던 영향이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6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18조 6000억원 증가했던 은행 수신은 지난달 5조 4000억원 증가했다.
전월의 증가세를 이어가다가 월말경 세금납부, 반기말 기업 부채비율관리 등으로 증가규모가 크게 축소됐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다만 은행 정기예금은 만기 1년이상 예금의 금리 인상 등에 힘입어 8조 4000억원 늘어나는 등 호조를 지속했다.
5월 4조 2000원 증가했던 자산운용사 수신도 지난 6월 9조 5000억원이나 감소세로 돌아섰다.
MMF가 반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기업의 자금인출 등으로 4조 2000억원 줄었으며, 주식형펀드는 주가상승에 따른 환매 확대 등으로2조 6000억원 감소했다. 또 채권형펀드는 금리상승시 수익률 저하 우려 등으로 1조 9000억원 줄었다.
은행의 기업 대출 역시 줄었다.
5월 2조 1000억원 증가했던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6월중 1조 9000억원 감소했다. 계절요인 등으으로 지난해 6월에도 1조 6000억원 감소한 바 있다.
대기업대출은 기업의 반기말 부채비율 관리 등으로 4000억원 줄었으며, 중소기업대출도 은행의 부실채권 정리, 기업구조조정을 앞둔 은행의 보수적 대출태도 등으로 1조 6000억원 감소했다.
한은 통화금융팀의 김현기 차장은 "은행의 수신은 예대율규제나 금리에 대한 저점인식으로 올들어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지난달에는 반기말 효과로 규모가 크게 줄었다"며 "예금을 찾아 대출을 갚은 기업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중 은행 가계대출은 2.5조원 증가해 전월 4.4조원에 비해 증가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삼성생명 우리사주 및 일반 공모주 청약과 어린이날·어버이날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5월 마이너스통장대출이 늘었던 부분이 소멸됐기 때문이다. 또 은행이 부실채권을 상각·매각한 점도 가계대출 감소의 이유가 됐다.
이로써 지난 5월 2조 7000억원 늘었던 신용대출은 6월 47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다만,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양도 포함)은 2조 7000억원 늘며, 넉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 낮은 대출금리 수준 ▲ 입주물량 증가 ▲ 6월말까지의 수도권 미분양주택 세제혜택 등의 영향이다.
한은은 아울러 6월중 M2(평잔)증가율(전년동월대비)은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9%내외로 추정했다. 증권사 CMA를 포함할 경우 9%대 중반이다.
은행대출 등 민간신용 증가가 소폭에 그치고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유출됐으나 반기말을 앞둔 순세출 확대 등으로 정부부문 통화공급이 크게 늘어난 데 기인한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반기말을 맞아 기업들이 예금을 찾아 대출을 갚는 움직임이 있었던 영향이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6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18조 6000억원 증가했던 은행 수신은 지난달 5조 4000억원 증가했다.
전월의 증가세를 이어가다가 월말경 세금납부, 반기말 기업 부채비율관리 등으로 증가규모가 크게 축소됐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다만 은행 정기예금은 만기 1년이상 예금의 금리 인상 등에 힘입어 8조 4000억원 늘어나는 등 호조를 지속했다.
5월 4조 2000원 증가했던 자산운용사 수신도 지난 6월 9조 5000억원이나 감소세로 돌아섰다.
MMF가 반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기업의 자금인출 등으로 4조 2000억원 줄었으며, 주식형펀드는 주가상승에 따른 환매 확대 등으로2조 6000억원 감소했다. 또 채권형펀드는 금리상승시 수익률 저하 우려 등으로 1조 9000억원 줄었다.
은행의 기업 대출 역시 줄었다.
5월 2조 1000억원 증가했던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6월중 1조 9000억원 감소했다. 계절요인 등으으로 지난해 6월에도 1조 6000억원 감소한 바 있다.
대기업대출은 기업의 반기말 부채비율 관리 등으로 4000억원 줄었으며, 중소기업대출도 은행의 부실채권 정리, 기업구조조정을 앞둔 은행의 보수적 대출태도 등으로 1조 6000억원 감소했다.
한은 통화금융팀의 김현기 차장은 "은행의 수신은 예대율규제나 금리에 대한 저점인식으로 올들어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지난달에는 반기말 효과로 규모가 크게 줄었다"며 "예금을 찾아 대출을 갚은 기업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중 은행 가계대출은 2.5조원 증가해 전월 4.4조원에 비해 증가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삼성생명 우리사주 및 일반 공모주 청약과 어린이날·어버이날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5월 마이너스통장대출이 늘었던 부분이 소멸됐기 때문이다. 또 은행이 부실채권을 상각·매각한 점도 가계대출 감소의 이유가 됐다.
이로써 지난 5월 2조 7000억원 늘었던 신용대출은 6월 47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다만,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양도 포함)은 2조 7000억원 늘며, 넉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 낮은 대출금리 수준 ▲ 입주물량 증가 ▲ 6월말까지의 수도권 미분양주택 세제혜택 등의 영향이다.
한은은 아울러 6월중 M2(평잔)증가율(전년동월대비)은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9%내외로 추정했다. 증권사 CMA를 포함할 경우 9%대 중반이다.
은행대출 등 민간신용 증가가 소폭에 그치고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유출됐으나 반기말을 앞둔 순세출 확대 등으로 정부부문 통화공급이 크게 늘어난 데 기인한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