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2차전지·전지재료·바이오 등 신사업 본격 진출
- 2015년 매출 9조원, 영업이익 1조2천억원 사업구조 다각화
[뉴스핌=이연춘 기자] 한화케미칼이 올해와 내년 기존 석유화학 사업과 신성장 사업에 총 9500억원의 투자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2일 한화케미칼에 따르면 올해 4500억원, 내년에 5000억원의 투자로 ▲ 태양광 ▲ 2차전지 양극재 ▲ 탄소나노튜브 응용소재 개발 ▲ 바이오 의약품 개발 등에 신사업에 본격적인 공격경영에 돌입했다.
◆ 고부가가치 특화제품 확대
우선 한화케미칼은 현재 30MW의 태양전지 생산규모를 2012년에 330MW까지 확대하고, 2020년까지 태양전지 생산규모를 2GW까지 확대해 관련매출만 2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한 현재 연간 30MW 규모인 울산 태양전지 공장에 추가로 300MW 증설 작업을 올해 중 시작할 예정이다.
2차전지 양극재 생산을 위한 공장도 올해 완공 될 예정이다. 오는 10월까지 울산2공장 내 5600평방미터(㎡) 부지에 중대형 2차전지의 핵심기능소재인 양극재로 사용되는 LFP(LiFePO4, 리튬 인산 철)를 초임계 수열합성 공정을 이용하여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건설한다.
여기에 탄소나노튜브의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한 바 있는 한화케미칼은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응용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투명전극, 백라이트 유니트(CNT-BLU), 친환경 전도성 도료(CNT-Paint), 전도성 플라스틱,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 등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다양한 응용분야의 연구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 시밀러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1상 시험을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06년부터 신성장 동력의 일환으로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본격 시작한 바 있다. 현재 이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유방암 치료제 등의 바이오 시밀러 뿐만 아니라 천식 치료제, 폐암 치료제 등의 바이오 항체 신약 개발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
이를 통해 적극적인 신사업을 통해 한화케미칼은 2015년 목표 매출 9조원 중 20% 이상을 신사업 부문의 매출로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한화케미칼은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부가가치의 특화제품 비율을 높이기 위한 혁신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며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태양전지용 EVA시트, 코팅용 및 핫멜트접착제용 EVA 제품 등에 사용될 고함량 EVA(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4만 톤 규모의 공장을 증설하기로 최근 결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 글로벌 케미칼 리더를 향한 본격 도약
이뿐만이 아니다. 한화케미칼은 '글로벌 케미칼 리더'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한화케미칼의 글로벌 전략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지역에 직접 진출한다는 얘기다.
태국에서는 ASR(알칼리수용성수지)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3/4분기 알칼리수용성수지 6500톤과 에멀전(Emulsion) 5000톤의 신규설비에 국내에 있던 3500톤 규모의 알칼리수용성수지 설비를 태국으로 이설함에 따라 총 1만5000톤 규모의 알칼리수용성수지 설비를 갖추게 됐다. 이번 본격 가동으로 한화케미칼 태국현지법인은 연간 3000만 달러의 매출과 5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중국 닝보에는 PVC(폴리비닐크로라이드) 공장은 올해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프로젝트로 인해 한화케미칼의 PVC 생산능력은 기존 56만 톤에서 86만 톤으로 확대, 생산능력이 54% 늘어나게 된다. 이 밖에도 산유국인 중동지역을 공략을 위한 준비도 활발하게 본격화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선 한화케미칼이 1조원 신규 투자 확대로 기존 석유화학과 신사업 강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차홍선 한화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기존 사업은 중국내 PVC 공장 신설, 중동 석유화학 공장 지분 투자, 특화/차별화 제품 생산능력 확대, 기 투자완료한 여수공장 C/A사업부"이라며 "신성장사업은 태양광, 전지재료, 바이오, 나노사업 등 네 가지"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글로벌 프로젝트로 중국 동부 연안 닝보에 완공될 예정인 PVC공장 투자규모는 3600억원으로 올해 4/4분기에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석탄 가격 상승으로 석탄법 PVC 공장 원가가 상승해 가격이 인상되므로 PVC 공장은 최적 시점에 가동되며 연 매출액은 약 3000억원, 영업이익은 400~500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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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매출 9조원, 영업이익 1조2천억원 사업구조 다각화
[뉴스핌=이연춘 기자] 한화케미칼이 올해와 내년 기존 석유화학 사업과 신성장 사업에 총 9500억원의 투자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2일 한화케미칼에 따르면 올해 4500억원, 내년에 5000억원의 투자로 ▲ 태양광 ▲ 2차전지 양극재 ▲ 탄소나노튜브 응용소재 개발 ▲ 바이오 의약품 개발 등에 신사업에 본격적인 공격경영에 돌입했다.
◆ 고부가가치 특화제품 확대
우선 한화케미칼은 현재 30MW의 태양전지 생산규모를 2012년에 330MW까지 확대하고, 2020년까지 태양전지 생산규모를 2GW까지 확대해 관련매출만 2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한 현재 연간 30MW 규모인 울산 태양전지 공장에 추가로 300MW 증설 작업을 올해 중 시작할 예정이다.
2차전지 양극재 생산을 위한 공장도 올해 완공 될 예정이다. 오는 10월까지 울산2공장 내 5600평방미터(㎡) 부지에 중대형 2차전지의 핵심기능소재인 양극재로 사용되는 LFP(LiFePO4, 리튬 인산 철)를 초임계 수열합성 공정을 이용하여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건설한다.
여기에 탄소나노튜브의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한 바 있는 한화케미칼은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응용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투명전극, 백라이트 유니트(CNT-BLU), 친환경 전도성 도료(CNT-Paint), 전도성 플라스틱,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 등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다양한 응용분야의 연구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 시밀러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1상 시험을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06년부터 신성장 동력의 일환으로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본격 시작한 바 있다. 현재 이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유방암 치료제 등의 바이오 시밀러 뿐만 아니라 천식 치료제, 폐암 치료제 등의 바이오 항체 신약 개발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
이를 통해 적극적인 신사업을 통해 한화케미칼은 2015년 목표 매출 9조원 중 20% 이상을 신사업 부문의 매출로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한화케미칼은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부가가치의 특화제품 비율을 높이기 위한 혁신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며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태양전지용 EVA시트, 코팅용 및 핫멜트접착제용 EVA 제품 등에 사용될 고함량 EVA(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4만 톤 규모의 공장을 증설하기로 최근 결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 글로벌 케미칼 리더를 향한 본격 도약
이뿐만이 아니다. 한화케미칼은 '글로벌 케미칼 리더'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한화케미칼의 글로벌 전략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지역에 직접 진출한다는 얘기다.
태국에서는 ASR(알칼리수용성수지)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3/4분기 알칼리수용성수지 6500톤과 에멀전(Emulsion) 5000톤의 신규설비에 국내에 있던 3500톤 규모의 알칼리수용성수지 설비를 태국으로 이설함에 따라 총 1만5000톤 규모의 알칼리수용성수지 설비를 갖추게 됐다. 이번 본격 가동으로 한화케미칼 태국현지법인은 연간 3000만 달러의 매출과 5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중국 닝보에는 PVC(폴리비닐크로라이드) 공장은 올해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프로젝트로 인해 한화케미칼의 PVC 생산능력은 기존 56만 톤에서 86만 톤으로 확대, 생산능력이 54% 늘어나게 된다. 이 밖에도 산유국인 중동지역을 공략을 위한 준비도 활발하게 본격화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선 한화케미칼이 1조원 신규 투자 확대로 기존 석유화학과 신사업 강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차홍선 한화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기존 사업은 중국내 PVC 공장 신설, 중동 석유화학 공장 지분 투자, 특화/차별화 제품 생산능력 확대, 기 투자완료한 여수공장 C/A사업부"이라며 "신성장사업은 태양광, 전지재료, 바이오, 나노사업 등 네 가지"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글로벌 프로젝트로 중국 동부 연안 닝보에 완공될 예정인 PVC공장 투자규모는 3600억원으로 올해 4/4분기에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석탄 가격 상승으로 석탄법 PVC 공장 원가가 상승해 가격이 인상되므로 PVC 공장은 최적 시점에 가동되며 연 매출액은 약 3000억원, 영업이익은 400~500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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