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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자리, 올해 첫 감소 예상. 시장 반응은?

기사입력 : 2010년07월01일 14:23

최종수정 : 2010년07월01일 14:23

[뉴스핌=정지서 기자] 오는 2일 발표를 앞두고 있는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가 올해 처음으로 감소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미국 경제 회복세가 고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게 될 이 중요 지표를 앞두고 이미 글로벌 금융시장은 '더블딥' 우려를 외치면서 요동치고 있다.

이에 따라 막상 지표가 예상과 달리 발표되었을 때 금융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주요 경제전문가 조사 결과 6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는 지난달에 비해 11만개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다우존스/닛케이 그리고 블룸버그 서베이 결과와도 동일하다.

하지만 이 같은 일자리 감소세는 5월 인구조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고용됐던 41만 1천개의 임시직중 상당수가 실업상태로 돌아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주정부를 비롯한 지방 정부가 재정상황이 악화되며 일자리 감축에 나선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민간부문 고용은 11만 2000개 증가하며 지난 5월에 기록한 4만 1000개 증가에 비해 더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추세는 향후 '더블딥'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다소간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6월에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34.2시간으로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

전체 실업률은 지난달 일시직 고용 증가 거품이 해소되며 지난 5월에 비해 0.1% 악화된 9.8%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의 글로벌 경기 침체기 동안 미국 내에 8백만명의 실업자가 양성된 만큼 오는 11월 실시될 미국 선거에서 민주당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노동 시장 강화는 연준이 지난 2008년 이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초저금리의 인상 시점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인 관계로 시장은 이에 지속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더블딥' 우려로 주가와 채권수익률이 급락한 상황에서 이번주 가장 중요한 이슈는 바로 미국 고용보고서가 될 것이라는데 이의가 없다.

채권시장의 경우 최근 경기에 대한 우려와 낮은 물가 압력으로 재무증권 수익률이 크게 하락해도 계속 수요가 살아있다고 보지만, 이번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계하고 있다.

캐봇 머니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윌리엄 라킨은 "만약 6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온 다면 10년 금리는 3% 미만에서 3.20%까지 폭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라킨은 "10년 금리가 3% 미만인 것은 실물 경기가 엄청나게 좋지 않다는 것인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물론 실제 결과가 예상보다 좋지 않다면 채권 금리는 다시 사상 최저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미국 달러화는 고용지표 악재의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있지만, 엔화 대비로는 약세가 불가피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유로/달러는 1.2150달러, 나아가 1.2000달러 선이, 달러/엔은 88엔 선이 중요한 기술적 지지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의 6월 비농업무문 일자리를 포함한 고용지표는 우리시각으로 오는 2일 오후 9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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