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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홍수 예보, 완벽에 도전한다

기사입력 : 2010년06월30일 09:31

최종수정 : 2010년06월30일 09:31

[뉴스핌=이동훈 기자] 앞으로 기상·홍수 예보의 정확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기상예보(기상청)·홍수예보(국토해양부)·군 작전 기상지원(국방부) 등으로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설치·운영하고 있는 레이더의 운영체계가 표준화되고, 레이더 관측자료도 실시간으로 공동 활용된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기상과 돌발강우에 관련된 부처가 보다 신속하게 공동대처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 역시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레이더는 총 26대로 기상청12, 국토부 2, 공군9, 미공군2, 항공우주연구원1대씩 보유하고 있으며, 국토부가 5대를 추가설치 중이다.

3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는 국방부, 국토부, 기상청과 함께 30일 기상청 국가기상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상·강우 레이더 공동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범정부 차원의 공동활용 체계가 구축되면 레이더 표준운영절차(SOP)가 마련돼 기관별 관측범위가 명확해지게 됐다.

또 관측자료의 공동활용과 실시간 공유, 고가의 외산장비인 레이더(대당 평균 30억원)의 예비부품 공동사용, 관측기술의 공동개발 및 활용 등으로 각 기관의 관측사각지대가 해소되고 기상·홍수 예보의 정확성이 제고될 뿐만 아니라 레이더와 관련된 예산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업무협약(MOU)에 따른 부처별 기대효과로는 우선 기상청의 경우 산악지역 등 레이더 관측 사각지대가 대부분 해소되고, 지표면 가까이에서 변화되는 강수정보를 보다 정확히 관측할 수 있게 돼 초단기 기상예보의 적중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내륙, 해양 및 상층부의 대기 관측정보 추가로 홍수예보 선행시간 확대 및 정확도 향상으로 보다 효과적인 수문관리 등 홍수대응태세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방부는 공군비행기 이착륙 등 군 작전지원 기상예보에 기상-강우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관측사각지대가 해소됨에 따라, 군 비행안전 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재해로 인한 군의 전력손실 방지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국토해양부, 기상청은 부처간의 칸막이를 해소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강화하고자 지난 5월 4일에 기상-강우레이더 운용분야를 융합행정 과제로 채택하였고, 그동안 수차례의 실무협의와 현장방문·외부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금번 공동협력 사항을 담은 협약서를 체결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MOU)을 주관한 행정안전부 서필언 조직실장은 "복잡다양한 현대사회에서는 정부조직도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이 유연하게 운영돼야 시대의 흐름을 이끌 수 있다" 며 "부처간 융합을 통한 레이더의 공동활용도 기후변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국민의 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과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도 부처별 특성을 존중하면서 상호협력을 통해 국민들의 편익을 크게 증진할 수 있는 융합행정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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