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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결산] 대형주 중 금호석유 1위

기사입력 : 2010년06월29일 14:37

최종수정 : 2010년06월29일 14:37

[뉴스핌=김양섭 기자] 금호석유가 올 상반기에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 중 가장 많이 올랐다.

금호석유에 뒤를 이어 아시아나항공이 2위를 차지했다. 금호그룹 위기로 인해 급락했던 주가가 리스크 해소 후 업황 개선과 함께 급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대표적인 원전테마주인 한전기술과 한진해운, 더존비즈온 등도 상승률 상위권에 랭크됐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호석유는 지난해 말 2만650원에서 지난 25일 5만 2500원까지 올라 154.24%의 주가 상승률을 거뒀다.

금호석유는 그룹의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지난 2월 1만5200원까지 폭락했지만, 실적 호조세와 함께 반등에 성공했다.

3월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다 이달 들어 급등세로 돌변했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그룹 리스크에서 벗어났다는 인식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16일 금호석유의 목표가로 10만원을 제시했다. 연일 신고가를 경신중인데도 두 배 이상의 가격을 목표가로 제시한 셈이다.

정경희 키운증권 애널리스트는 "최저가 기준 191%, 지난 6개월간 94% 상승했음에도 3가지 악재 탈피로 인해 회사의 매력이 오히려 배가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상승률 2위 역시 금호그룹주인 아시아나항공이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그룹리스크 해소 부분이 주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업황회복세도 주가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석유와 마찬가지로 그룹 리스크 해소 측면도 있지만, 여행 업황 회복 등도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고, 3/4분기는 더 좋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94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금호산업, 대우건설, 아시아나항공, 대한통운이 실질적으로 그룹에서 분리됐고, 채권단의 관리 아래 그룹 부실에서 추가적인 재무위험 전이 가능성이 차단됐다.

수익률 3위는 101% 오른 대표적인 원전테마주인 한전기술이 차지했다. 연초 5만원대에서 9만원대까 오른 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터키 원전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5월 말 이후 재급등, 11만원대를 훌쩍 넘어선 상태다.

4위는 89% 상승한 한진해운. 2위를 차지한 아시아나항공과 마찬가지로 업화회복세가 주가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컨테이너선 비중이 높은 한진해운의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81%로 5위를 차지한 더존비즈온은 합병시너지 효과가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더존 그룹의 3개 계열사인 더존다스, 더존비즈온, 더존디지털웨어는 합병을 단행했다. 이 같은 합병 시너지효과가 올 1/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김평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 덕분에 더존비즈온은 과거와는 달리 높은 자기자본수익률(ROE)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SK그룹의 실질적인 지주사인 SKC&C가 74% 올라 6위를 차지했다. 지주사 저평가와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규 사업 호재가 겹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예사롭지 않다. 외국인은 이달 중순부터 SK C&C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해 23일 하루에만 117만주를 사들였다. 외국인의 누적 지분은 7.96%까지 올라갔다.

동부그룹 전체에 유동성 우려까지 일으키며 미운오리로까지 치부되던 동부하이텍이 올해 들어 주가가 73% 올랐다.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다. 반도체 업황 호전과 체질 개선에힘입어 반도체 사업의 턴어라운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이 기대되는 제일모직, LED TV 수요 확산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LG이노텍, 올해 장을 주도했던 대표적인 자동차주인 기아차 등이 각각 8~10위를 기록했다.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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