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최근 채권시장은 '물가'라는 단어에 민감히 반응하고 있다. 지난주 역시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의 '물가'관련 발언에 투자심리가 냉각된 모습이 이어졌다.
다만 시장참가자들이 금리인상에 미리 대비하고 있어 금리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번주 역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중수 총재의 국회 출석, 금통위, 기획재정부의 경제운용 방향 발표 등으로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도 충분하지만 대기수요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시장참가자들은 10년물 입찰 이후의 시장 움직임 및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 이번주 국고채 3년물 3.64~3.83%, 5년물 4.31~4.51% 전망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인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64~3.83%,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4.31~4.51%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만기의 경우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60%, 최고치가 3.70%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79%, 최고치가 3.90%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4.25%, 최고가 4.35%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4.48%, 최고치는 4.55%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 0.19%포인트, 5년물 0.20%포인트였다.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과 5년물 모두 0.30%포인트로 나타났다.
또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3.73%로 지난주말 종가보다 1bp 오를 것으로 관측된 반면, 5년물은 지난주말 종가와 동일한 4.41%로 전망됐다.
◆ 10년물 입찰, 이후 시장은?
지난주 채권시장은 상하단이 단단히 막힌 좁은 박스권 흐름을 지속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물가안정 발언 등이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며 단기물 금리를 위쪽으로 이끌었지만 중장기물에 대한 견조한 매수세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변여건은 금리상승을 말하고 있지만 견조한 수급과 금리인상에 대한 선반영이 시장을 지지부진하게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여전히 금리가 오르는 게 맞는 듯하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대기수요가 있어 금리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주 시장의 관심은 단연 10년물 입찰과 목요일 금통위, 그리고 같은날 발표되는 기획재정부의 201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다.
월요일 10년물 입찰은 성황리에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물가연동채를 낙찰받기 위해서는 10년물 입찰에 참여해 옵션을 부여받아야만 하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참가자들은 물가연동채를 받은 이후 10년물에 대한 매도가 쏟아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물가연동채에 대해 증권사의 관심이 뜨겁다는 점은 향후 10년물의 변동성을 키울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목요일로 예정된 금통위에서는 총액대출한도가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금융위기로 6.5조원이던 총액대출한도는 10조원으로 늘어난 상황. 금리인상이 머지않았음을 알린 금통위를 감안하면 이번 금통위에서 총액대출한도를 축소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시장참가자들 역시 이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다. 다만 축소 규모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와함께 기획재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발표 역시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심을 한번더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경제전망 수정치 상향이 예고된 점은 지난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물가안정 발언과 어우러져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을 용인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에, 금리인상에 대한 추가시그널링이 나올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밖에 김중수 한은 총재의 국회출석 및 외국인의 매매동향 역시 관심사다.
대우증권의 서철수 차장은 "10년물 입찰이 상당히 좋을 듯하지만 시장의 변동성을 불러올 수 있을 듯하다"며 "입찰이후 강세로 간다면 주요지지선이 지켜지면서 지난주 후반 밀린 부분이 되돌려 지는 양상이 전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경제지표들이 좋게 나오면서 주요지지 선이 뚫릴 수도 있다"며 "리스트는 약세쪽이 커보인다"고 내다봤다.
기업은행의 나우식 차장은 "다음주도 레인지 범위 안에서 움직일 듯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총액한도대출규모가 축소되도 시장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밀리면 사자는 대기수요가 있어 변동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시장참가자들이 금리인상에 미리 대비하고 있어 금리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번주 역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중수 총재의 국회 출석, 금통위, 기획재정부의 경제운용 방향 발표 등으로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도 충분하지만 대기수요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시장참가자들은 10년물 입찰 이후의 시장 움직임 및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 이번주 국고채 3년물 3.64~3.83%, 5년물 4.31~4.51% 전망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인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64~3.83%,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4.31~4.51%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만기의 경우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60%, 최고치가 3.70%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79%, 최고치가 3.90%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4.25%, 최고가 4.35%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4.48%, 최고치는 4.55%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 0.19%포인트, 5년물 0.20%포인트였다.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과 5년물 모두 0.30%포인트로 나타났다.
또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3.73%로 지난주말 종가보다 1bp 오를 것으로 관측된 반면, 5년물은 지난주말 종가와 동일한 4.41%로 전망됐다.
◆ 10년물 입찰, 이후 시장은?
지난주 채권시장은 상하단이 단단히 막힌 좁은 박스권 흐름을 지속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물가안정 발언 등이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며 단기물 금리를 위쪽으로 이끌었지만 중장기물에 대한 견조한 매수세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변여건은 금리상승을 말하고 있지만 견조한 수급과 금리인상에 대한 선반영이 시장을 지지부진하게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여전히 금리가 오르는 게 맞는 듯하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대기수요가 있어 금리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주 시장의 관심은 단연 10년물 입찰과 목요일 금통위, 그리고 같은날 발표되는 기획재정부의 201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다.
월요일 10년물 입찰은 성황리에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물가연동채를 낙찰받기 위해서는 10년물 입찰에 참여해 옵션을 부여받아야만 하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참가자들은 물가연동채를 받은 이후 10년물에 대한 매도가 쏟아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물가연동채에 대해 증권사의 관심이 뜨겁다는 점은 향후 10년물의 변동성을 키울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목요일로 예정된 금통위에서는 총액대출한도가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금융위기로 6.5조원이던 총액대출한도는 10조원으로 늘어난 상황. 금리인상이 머지않았음을 알린 금통위를 감안하면 이번 금통위에서 총액대출한도를 축소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시장참가자들 역시 이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다. 다만 축소 규모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와함께 기획재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발표 역시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심을 한번더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경제전망 수정치 상향이 예고된 점은 지난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물가안정 발언과 어우러져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을 용인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에, 금리인상에 대한 추가시그널링이 나올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밖에 김중수 한은 총재의 국회출석 및 외국인의 매매동향 역시 관심사다.
대우증권의 서철수 차장은 "10년물 입찰이 상당히 좋을 듯하지만 시장의 변동성을 불러올 수 있을 듯하다"며 "입찰이후 강세로 간다면 주요지지선이 지켜지면서 지난주 후반 밀린 부분이 되돌려 지는 양상이 전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경제지표들이 좋게 나오면서 주요지지 선이 뚫릴 수도 있다"며 "리스트는 약세쪽이 커보인다"고 내다봤다.
기업은행의 나우식 차장은 "다음주도 레인지 범위 안에서 움직일 듯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총액한도대출규모가 축소되도 시장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밀리면 사자는 대기수요가 있어 변동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