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 ‘T cash’(티 캐쉬) 가 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0 Frost & Sullivan(프로스트 앤 설리번) 아시아태평양 ICT 어워드에서 ‘올해의 혁신서비스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는 ‘Frost & Sullivan아시아태평양 ICT 어워드’는 세계적 통신산업 조사 전문 기관인 Frost & Sullivan 주최로, 매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정보통신 산업에서 혁신적인 기업 및 기업가를 29개 분야로 나누어 시상하고, 그 중 가장 혁신적인 역할을 한 기업과 기업가에게 최고 영예상(Best of the Best)을 6개 분야로 나누어 시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수상한 ‘올해의 혁신서비스상(Most Innovative Application/Product of the Year)’은 최고 영예상(Best of Best) 중 하나다. 서비스 혁신, 마케팅 전략 그리고 시장 잠재력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가장 점수가 높은 정보통신 서비스 사업자에게 주어진다. 수상자는 CIO, CTO등 업계 관계자 및 프로스트 앤 설리번 애널리스트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선정된다. 지난 2006년에는 어린이 전용 모바일 서비스인 ‘i-kids’(아이키즈)가, 2008년에는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인 ‘gifticon’(기프티콘)이 동일한 상을 수상한 바 있다.
‘T cash’는 휴대전화의 USIM카드에 결제 기능을 장착해 지하철, 택시 등의 대중교통 결제는 물론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구매시 현금 대신 이용이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이다. ‘T cash’는 국내 모바일 페이먼트 분야에서 최초로 활성화된 서비스로 평가 받고 있다. ‘T cash’는 2009년 1월 서비스가 출시되어 2010년 5월말 현재 76만명이 가입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올해 3월 모바일 신용카드인 ‘T smart pay’ 등도 출시하는 등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T smart pay’ 는 세계 표준 규격인 VISA/MASTER카드의 RF신용카드 결제 기능을 USIM카드에서 구현하여, 휴대폰에서 신용카드결제, 각종 멤버십, 쿠폰발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 홍성철 서비스부문장은 “모바일 페이먼트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말한 뒤, “’T cash’외에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해 한국이 세계 모바일 결제시장을 계속 리딩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