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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필리핀서 1억불 다목적함 수주 임박

기사입력 : 2010년06월13일 12:27

최종수정 : 2010년06월13일 12:27

[뉴스핌=홍승훈 기자] 한국과 필리핀 정부간 방위산업관련 논의가 지속돼 온 가운데 대우인터내셔널이 필리핀으로부터 1억 달러를 넘는 규모의 다목적함 수주를 앞두고 있다.

이번 필리핀 다목적함 사업은 필리핀 합참(해군)에서 추진 중이다. 이미 필리핀 국방부를 거쳐 대통령과 국회 승인까지 떨어진 상태로 필리핀 합참측은 대우인터내셔널과 구체적인 가격협상을 거쳐 이달 말 최종 사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필리핀 합참에서 추진중인 다목적함 사업(Multi-Role Vessel:MRV)관련, 지난해말 양국간 시행 약정서 체결을 거쳐 이달 중 1.2억 달러 안팎에서 구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선박 수주에 이은 쾌거다.

특히 올해 다목적함 사업 계약을 시작으로 추가 군수물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연불금융(할부판매방식)을 통해 양국간 추가 구매 협의를 진행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에 대우인터내셔널이 수주 예정인 다목적함은 길이 125M 규모로 세간에 알려진 천안함과 비슷한 크기. 7000여개 남짓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에선 대민지원용으로 두루 활용될 예정이다.

대우인터 관계자는 "10여년 이상 필리핀 경비정 등 수주를 시도해온 모든 이들이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결국 경쟁국들을 제치고 성공에 이르게 됐다"며 "몇 년전 방한해 한국의 독도함을 직접 경험했던 필리핀 군에서 먼저 의뢰를 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실 한국 방위산업 수출은 지금껏 군복, 군화, 탄알 등 저가 품목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다목적함 수주에 이어 향후 고등훈련기, 헬기, 수륙양용장갑차 등 필리핀의 군수 현대화계획에도 대우인터내셔널이 동참할 계획이어서 국내 방위산업 수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 필리핀지사는 주재원 3명과 현지인력 1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1억 7800만 달러의 외형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2배 이상 성장한 4억 달러 가량을 목표로 잡고 있다.

기존의 철강, 금속, 비철, 화학의 비즈니스와 함께 곡물, 군수, 플랜트 등의 프로젝트 등을 강화 및 이원화해 한국계 최대의 종합상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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