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덕 기자] 한화그룹의 금융계열사 몸집 불리기가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1월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려다 이행보증금만 날리고 체면을 구긴 한화그룹이 금융으로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한화그룹은 자회사인 한화증권이 인수할 푸르덴셜투자증권과 푸르덴셜자산운용 대표이사에 그룹출신 인사들을 내정했다. 이로써 지난 2월 본계약 이후 추진해온 한화증권의 인수·합병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날 한화그룹은 푸르덴셜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임일수 한화증권 WM(Wealth Management)총괄 전무를, 푸르덴셜자산운용 대표이사에 김철훈 한화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를 각각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대우조선해양 인수 실패 건으로 쓴 맛을 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의중이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푸르덴셜자산운용 대표이사에 내정된 김철훈 대표이사는 1984년 한화의 전신인 한국화약에 입사한 후 한화유럽법인 대표, 그룹 경영기획실 전략기획팀장 등을 거친 그룹 내 핵심으로 김 회장의 측근으로 꼽힌다.
임일수 대표이사는 지난해 삼성증권에서 영입한 인사지만, 김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이 인수대상인 푸르덴셜투자증권과 자산운용 대표인사로 내정되면서 향후 인수·합병의 방향과 절차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인수에 필요한 잔금 3400억원은 이들 대표들이 정식으로 선임되는 다음달 1일 주총일을 기해 푸르덴셜 쪽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한화증권은 업계 10위권 내로 재진입할 전망이다. 시너지 효과를 위해 푸르덴셜자산운용은 한화투자신탁운용과 합치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는 푸르덴셜자산운용의 경우 푸르덴셜투자증권의 자회사인 만큼 한화증권으로 함께 가지 않겠냐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푸르덴셜투자증권과 한화증권이 먼저 합병하고, 푸르덴셜자산운용은 1~2년 시간을 두고 점차 합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푸르덴셜자산운용이 한화투신으로 가는 것은 지분정리만 되면 간단하게 정리되는 문제”라며 그룹의 의지 여하에 달린 것으로 내다봤다.
그룹 안팎에서는 두 회사가 ‘통합 한화증권’으로 완벽하게 합병 완료되는 시점을 내년 3월, 늦어도 내년 6월까지는 마무리될 걸로 보고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이때까지 신임 대표들이 합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증권은 28일 정기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정관 개정, 이사 선임 및 이사보수한도액 등을 승인했다.
이용호 대표는 인사말에서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대형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상품전략센터운영, IB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 계열사간 시너지 증대, 신성장동력 발굴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려다 이행보증금만 날리고 체면을 구긴 한화그룹이 금융으로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한화그룹은 자회사인 한화증권이 인수할 푸르덴셜투자증권과 푸르덴셜자산운용 대표이사에 그룹출신 인사들을 내정했다. 이로써 지난 2월 본계약 이후 추진해온 한화증권의 인수·합병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날 한화그룹은 푸르덴셜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임일수 한화증권 WM(Wealth Management)총괄 전무를, 푸르덴셜자산운용 대표이사에 김철훈 한화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를 각각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대우조선해양 인수 실패 건으로 쓴 맛을 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의중이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푸르덴셜자산운용 대표이사에 내정된 김철훈 대표이사는 1984년 한화의 전신인 한국화약에 입사한 후 한화유럽법인 대표, 그룹 경영기획실 전략기획팀장 등을 거친 그룹 내 핵심으로 김 회장의 측근으로 꼽힌다.
임일수 대표이사는 지난해 삼성증권에서 영입한 인사지만, 김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이 인수대상인 푸르덴셜투자증권과 자산운용 대표인사로 내정되면서 향후 인수·합병의 방향과 절차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인수에 필요한 잔금 3400억원은 이들 대표들이 정식으로 선임되는 다음달 1일 주총일을 기해 푸르덴셜 쪽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한화증권은 업계 10위권 내로 재진입할 전망이다. 시너지 효과를 위해 푸르덴셜자산운용은 한화투자신탁운용과 합치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는 푸르덴셜자산운용의 경우 푸르덴셜투자증권의 자회사인 만큼 한화증권으로 함께 가지 않겠냐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푸르덴셜투자증권과 한화증권이 먼저 합병하고, 푸르덴셜자산운용은 1~2년 시간을 두고 점차 합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푸르덴셜자산운용이 한화투신으로 가는 것은 지분정리만 되면 간단하게 정리되는 문제”라며 그룹의 의지 여하에 달린 것으로 내다봤다.
그룹 안팎에서는 두 회사가 ‘통합 한화증권’으로 완벽하게 합병 완료되는 시점을 내년 3월, 늦어도 내년 6월까지는 마무리될 걸로 보고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이때까지 신임 대표들이 합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증권은 28일 정기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정관 개정, 이사 선임 및 이사보수한도액 등을 승인했다.
이용호 대표는 인사말에서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대형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상품전략센터운영, IB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 계열사간 시너지 증대, 신성장동력 발굴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