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보사 대부분 20억원 이상 고액 허용
- 보험사기 등 역선택 우려 신중론 대두
[뉴스핌=박정원 기자] 종신보험의 보장한도액이 10억원을 넘어 20억원으로 확대됐지만 부자마케팅 확산으로 30억원 까지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생명보험사들의 리스크 관리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부분 생보사들의 종신보험 기본 최대 보장 한도액은 2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신보험의 가입금액 한도에 대한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 인수정책에 따라 그 액수가 정해지는데 과거 10억원이었던 가입 최대 상한선이 최근에는 20억원까지 늘어난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종신보험의 보장한도가 급속히 늘어난 것은 부자마케팅 확산과 영업일선에서의 고액계약에 대한 필요성 때문에 수요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 생보사는 물론 미래에셋 등 중소형 사들의 종신보험 한도액은 대부분 20억원 이었으며 특별한 경우에는 20억이 넘는 계약도 취급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종신보험 최대 기본 가입한도액은 20억원이지만 특별한 경우 보험심의기구 심의를 거치면 이보다 더 높은 금액으로 가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삼성생명이 2010년 사업계획 중점사항중 하나로 부자마케팅을 강화하면서 20억원이던 종신보험의 한도액을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조만간 30억원의 초고액 종신보험도 등장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교보생명측에서는 "지난해 부자마케팅의 일환으로 VIP변액종신보험을 판매했는데 최저 가입금액이 5억원"이라며 "그런데 이상품을 통한 마케팅 효과가 상당히 큰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생명보험사들이 포화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부자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종신보험이나 연금등 보장성보험의 몸집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에서는 리스크 문제가 논란으로 대두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한도액이 높아지면 역선택, 리베이트 문제등 여러가지 폐단이 나타날수 있어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생보사들은 고액계약에 대한 심사가 까다롭고 재보험등 안전장치를 해두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20억원 계약만해도 그냥 보험을 받아주는 것은 아니다. 가입목적, 그사람의 재산 및 건강상태 등을 꼼곰히 체크하고 재보험도 들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에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도 "고액계약이 리스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감독원 입장에서 규제를 가할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라며 "다만 RBC, RASS 등 보험리스크 계량평가에 이같은 고액계약이 자동으로 산입되기 때문에 보험사 스스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보험사기 등 역선택 우려 신중론 대두
[뉴스핌=박정원 기자] 종신보험의 보장한도액이 10억원을 넘어 20억원으로 확대됐지만 부자마케팅 확산으로 30억원 까지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생명보험사들의 리스크 관리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부분 생보사들의 종신보험 기본 최대 보장 한도액은 2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신보험의 가입금액 한도에 대한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 인수정책에 따라 그 액수가 정해지는데 과거 10억원이었던 가입 최대 상한선이 최근에는 20억원까지 늘어난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종신보험의 보장한도가 급속히 늘어난 것은 부자마케팅 확산과 영업일선에서의 고액계약에 대한 필요성 때문에 수요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 생보사는 물론 미래에셋 등 중소형 사들의 종신보험 한도액은 대부분 20억원 이었으며 특별한 경우에는 20억이 넘는 계약도 취급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종신보험 최대 기본 가입한도액은 20억원이지만 특별한 경우 보험심의기구 심의를 거치면 이보다 더 높은 금액으로 가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삼성생명이 2010년 사업계획 중점사항중 하나로 부자마케팅을 강화하면서 20억원이던 종신보험의 한도액을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조만간 30억원의 초고액 종신보험도 등장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교보생명측에서는 "지난해 부자마케팅의 일환으로 VIP변액종신보험을 판매했는데 최저 가입금액이 5억원"이라며 "그런데 이상품을 통한 마케팅 효과가 상당히 큰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생명보험사들이 포화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부자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종신보험이나 연금등 보장성보험의 몸집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에서는 리스크 문제가 논란으로 대두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한도액이 높아지면 역선택, 리베이트 문제등 여러가지 폐단이 나타날수 있어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생보사들은 고액계약에 대한 심사가 까다롭고 재보험등 안전장치를 해두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20억원 계약만해도 그냥 보험을 받아주는 것은 아니다. 가입목적, 그사람의 재산 및 건강상태 등을 꼼곰히 체크하고 재보험도 들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에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도 "고액계약이 리스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감독원 입장에서 규제를 가할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라며 "다만 RBC, RASS 등 보험리스크 계량평가에 이같은 고액계약이 자동으로 산입되기 때문에 보험사 스스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