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덕 기자] 20조원 가량의 청약금액이 몰린 삼성생명이 12일 드디어 유가증권시장에 진입한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시중의 부동자금이 삼성생명 상장과 함께 또 다시 주식시장으로 몰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에 응했다가 환불된 금액은 약 19조원. 증권가에서는 일단 이 공모주 청약환불금이 증시를 빠져나가기 보다는 시장을 관망하면서 새로운 공모주를 노리거나 직접투자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1750선을 웃돌던 코스피 지수가 유럽발 금융위기로 최근 1650선 아래로 추락했다가 1680선대로 반등했다는 점도 우호적이라는 분석이다. 즉, '저가매수 기회’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청약환불금이 단기적으로 증시로 몰릴 수도 있다는 것.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위원은 11일 “주가가 10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가 다시 반등하는 추세이므로 환불받은 입장에서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할 만 하다”며 “청약환불금이 증시로 쏠릴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 연구위원은 그러면서 “은행 금리가 너무 낮고 채권(금리)도 많이 빠졌고, 부동산 시장도 얼어붙어 돈이 있어도 별로 먹을 게 없는 것이 지금 상황”이라며 “현재로서 시중부동자금이 갈만한 곳은 주식시장밖에 없다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삼성생명 상장 주관사로 참여한 한 증권사 지점장은 "청약에 참여한 고객 중 일부는 (삼성생명 주식을) 상속수단으로 여기고 있었다"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삼성생명의 성장성과 '삼성'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믿음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단기적으로는 11일 코스피 종가가 삼성생명 청약환불금을 증시로 빨아들이느냐 마느냐는 결정짓는 분기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1700선을 돌파해버리면 저가매수를 노리고 증시로 이동하려던 자금이 움찔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생명 공모가가 11만원(액면가 500원)으로 높지만, 상승여력이 아직 남아있다는 분석들도 나오고 있다.
신영증권은 이날 삼성생명에 대해 목표가 12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 목표가를 15만원까지 잡고 있기도 하다.
삼성생명 주권의 시초가는 12일 오전 8~9시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되는데, 거래소는 상장일 공모가격(11만 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한다.
다만 단기차익만을 노리고 삼성생명 주식에 접근하기 보다는 보다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성훈 연구위원은 “은행·보험주는 어차피 고성장 할 수 있는 업종은 아니다”며 “그런 면에서 당장에 큰 성과나 이익을 노리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삼성생명 상장으로 인한 파급 효과도 기대해 볼만 하다. 공모가 기준으로 22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 규모는 삼성생명과 연관된 종목에도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같은 삼성계열사 주가는 물론 보험·은행 업종에 대한 관심을 재차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또한 삼성생명 청약 열풍은 향후 이어지는 여타 공모주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투자심리를 자극, 공모주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시중의 부동자금이 삼성생명 상장과 함께 또 다시 주식시장으로 몰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에 응했다가 환불된 금액은 약 19조원. 증권가에서는 일단 이 공모주 청약환불금이 증시를 빠져나가기 보다는 시장을 관망하면서 새로운 공모주를 노리거나 직접투자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1750선을 웃돌던 코스피 지수가 유럽발 금융위기로 최근 1650선 아래로 추락했다가 1680선대로 반등했다는 점도 우호적이라는 분석이다. 즉, '저가매수 기회’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청약환불금이 단기적으로 증시로 몰릴 수도 있다는 것.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위원은 11일 “주가가 10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가 다시 반등하는 추세이므로 환불받은 입장에서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할 만 하다”며 “청약환불금이 증시로 쏠릴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 연구위원은 그러면서 “은행 금리가 너무 낮고 채권(금리)도 많이 빠졌고, 부동산 시장도 얼어붙어 돈이 있어도 별로 먹을 게 없는 것이 지금 상황”이라며 “현재로서 시중부동자금이 갈만한 곳은 주식시장밖에 없다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삼성생명 상장 주관사로 참여한 한 증권사 지점장은 "청약에 참여한 고객 중 일부는 (삼성생명 주식을) 상속수단으로 여기고 있었다"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삼성생명의 성장성과 '삼성'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믿음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단기적으로는 11일 코스피 종가가 삼성생명 청약환불금을 증시로 빨아들이느냐 마느냐는 결정짓는 분기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1700선을 돌파해버리면 저가매수를 노리고 증시로 이동하려던 자금이 움찔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생명 공모가가 11만원(액면가 500원)으로 높지만, 상승여력이 아직 남아있다는 분석들도 나오고 있다.
신영증권은 이날 삼성생명에 대해 목표가 12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 목표가를 15만원까지 잡고 있기도 하다.
삼성생명 주권의 시초가는 12일 오전 8~9시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되는데, 거래소는 상장일 공모가격(11만 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한다.
다만 단기차익만을 노리고 삼성생명 주식에 접근하기 보다는 보다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성훈 연구위원은 “은행·보험주는 어차피 고성장 할 수 있는 업종은 아니다”며 “그런 면에서 당장에 큰 성과나 이익을 노리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삼성생명 상장으로 인한 파급 효과도 기대해 볼만 하다. 공모가 기준으로 22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 규모는 삼성생명과 연관된 종목에도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같은 삼성계열사 주가는 물론 보험·은행 업종에 대한 관심을 재차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또한 삼성생명 청약 열풍은 향후 이어지는 여타 공모주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투자심리를 자극, 공모주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