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대상가(家) 임세령(32) 씨가 세간의 화제다. 배우 이정재(37) 씨와 2박 3일 간 필리핀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임세령 씨는 대상그룹 임창욱(62) 명예회장의 장녀로,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과 이혼하면서 이목을 끌기도 했다.
10일 이정재 씨 소속사는 두 사람의 동행 이유에 대해 "부동산 개발 사업 차원"이라고 밝혔고, 대상그룹은 "임세령 씨가 대주주일 뿐 경영에 관여하고 있지 않아 밝힐 입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재계의 이목은 대상그룹으로 모아지고 있다. 이정재 씨 소속사 설명대로라면 임세령 씨가 경영활동에 나서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임세령 씨가 경영활동에 나선다는 것은 당연히 시장의 관심사다. 대상그룹은 전통적인 식품유통명가로 그동안 신성장동력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고, 여기에 명확하게 후계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서다.
더구나 임창욱 명예회장이 수년간 옥살이를 하면서 '미원' 신화로 대변되는 조미료 부분도 CJ그룹에게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전체 조미료 시장은 CJ제일제당이 82.3%, 대상이 14.5% 수준이다.
임창욱 명예회장은 2005년 대상그룹을 지주회사 체제로 정비하며 대상홀딩스(주)를 출범시켜 경영 전면에 나섰지만 회삿돈으로 200여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다.
당시 임창욱 명예회장은 ‘옥중경영’이란 말을 낳았을 정도로 수감생활 중에도 그룹 전반에 경영권을 행사해 왔지만 사면 이후 아직까지 공격적인 모습의 활동 재개는 하지 않고 있다.
임창욱 명예회장이 사건에 연루된 이후 부인인 박현주(58) 대상홀딩스 대표이사부회장이 오너경영을 맡았고, 1997년부터 도입한 전문경영인 체제와 함께 그룹 경영을 이끌어 왔다.
박현주 부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인 고(故) 박인천 회장의 막내딸로, 대상홀딩스 경영을 맡기 이전부터 상암커뮤니케이션즈 부회장직은 맡아 경영활동을 펼쳐왔다.
대상그룹 후계구도는 임창욱 명예회장 두 딸이 핵심이다. 장녀인 임세령 씨는 그동안 삼성그룹 맏며느리라는 점에서 지분만 보유한 채 경영과는 크게 거리를 유지해 왔다.
때문에 둘째인 임상민(30) 씨가 그룹의 유력한 후계자로 손꼽혀 왔다. 임상민 씨는 2008년 학업을 마치고, 대상그룹의 금융계열사인 UTC인베스트먼트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임상민 씨는 지난 2005년 8월 대상홀딩스가 설립된 이후인 2005년 11월에 29.86%의 지분율로 대상홀딩스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후 대상(주)의 대상식품 합병에 따라 지분율이 30.36%로 높아지기도 했다.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 지분율은 임상민 씨가 38.36%, 임세령 씨 20.41%, 임창욱 명예회장 2.88%, 박현주 부회장 2.35%, (재)대상문화재단 2.22% 등으로, 특수관계인이 66.25%를 보유하고 있다. (2009년 12월말 기준)
사업회사인 대상은 지난해 매출액 1조80억원으로, 올해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식품사들이 여러 형태의 사업다각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원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과는 달리 아직까지는 식품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경기침체 등에 여파를 그만큼 많이 받을 수 있는 구조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런 맥락에서 글로벌 시장확대를 위해 제품 설계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제품을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해외 신규 시장 개척과 해외 현지공장 생산 확대를 통해 글로벌 매출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M&A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김치부문에서 종가집을 인수했고, 지난해 초 잼 시장에서는 복음자리를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대상 측은 향후 각 사업본부 별로 미래의 바람 직한 사업구조를 미리 설계한 후에 체계적이고, 선제적으로 M&A를 추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룹 전체에 대한 지배력을 보이고 있는 임상민 씨와 함께 언니인 임세령 씨가 20%대 지분율로 후계구도는 물론,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 다시 부상하면서 향후 두 딸의 경영구상이 어떻게 펼쳐질 지 이목이 모아진다.
임세령 씨는 대상그룹 임창욱(62) 명예회장의 장녀로,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과 이혼하면서 이목을 끌기도 했다.
10일 이정재 씨 소속사는 두 사람의 동행 이유에 대해 "부동산 개발 사업 차원"이라고 밝혔고, 대상그룹은 "임세령 씨가 대주주일 뿐 경영에 관여하고 있지 않아 밝힐 입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재계의 이목은 대상그룹으로 모아지고 있다. 이정재 씨 소속사 설명대로라면 임세령 씨가 경영활동에 나서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임세령 씨가 경영활동에 나선다는 것은 당연히 시장의 관심사다. 대상그룹은 전통적인 식품유통명가로 그동안 신성장동력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고, 여기에 명확하게 후계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서다.
더구나 임창욱 명예회장이 수년간 옥살이를 하면서 '미원' 신화로 대변되는 조미료 부분도 CJ그룹에게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전체 조미료 시장은 CJ제일제당이 82.3%, 대상이 14.5% 수준이다.
임창욱 명예회장은 2005년 대상그룹을 지주회사 체제로 정비하며 대상홀딩스(주)를 출범시켜 경영 전면에 나섰지만 회삿돈으로 200여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다.
당시 임창욱 명예회장은 ‘옥중경영’이란 말을 낳았을 정도로 수감생활 중에도 그룹 전반에 경영권을 행사해 왔지만 사면 이후 아직까지 공격적인 모습의 활동 재개는 하지 않고 있다.
임창욱 명예회장이 사건에 연루된 이후 부인인 박현주(58) 대상홀딩스 대표이사부회장이 오너경영을 맡았고, 1997년부터 도입한 전문경영인 체제와 함께 그룹 경영을 이끌어 왔다.
박현주 부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인 고(故) 박인천 회장의 막내딸로, 대상홀딩스 경영을 맡기 이전부터 상암커뮤니케이션즈 부회장직은 맡아 경영활동을 펼쳐왔다.
대상그룹 후계구도는 임창욱 명예회장 두 딸이 핵심이다. 장녀인 임세령 씨는 그동안 삼성그룹 맏며느리라는 점에서 지분만 보유한 채 경영과는 크게 거리를 유지해 왔다.
때문에 둘째인 임상민(30) 씨가 그룹의 유력한 후계자로 손꼽혀 왔다. 임상민 씨는 2008년 학업을 마치고, 대상그룹의 금융계열사인 UTC인베스트먼트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임상민 씨는 지난 2005년 8월 대상홀딩스가 설립된 이후인 2005년 11월에 29.86%의 지분율로 대상홀딩스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후 대상(주)의 대상식품 합병에 따라 지분율이 30.36%로 높아지기도 했다.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 지분율은 임상민 씨가 38.36%, 임세령 씨 20.41%, 임창욱 명예회장 2.88%, 박현주 부회장 2.35%, (재)대상문화재단 2.22% 등으로, 특수관계인이 66.25%를 보유하고 있다. (2009년 12월말 기준)
사업회사인 대상은 지난해 매출액 1조80억원으로, 올해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식품사들이 여러 형태의 사업다각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원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과는 달리 아직까지는 식품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경기침체 등에 여파를 그만큼 많이 받을 수 있는 구조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런 맥락에서 글로벌 시장확대를 위해 제품 설계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제품을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해외 신규 시장 개척과 해외 현지공장 생산 확대를 통해 글로벌 매출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M&A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김치부문에서 종가집을 인수했고, 지난해 초 잼 시장에서는 복음자리를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대상 측은 향후 각 사업본부 별로 미래의 바람 직한 사업구조를 미리 설계한 후에 체계적이고, 선제적으로 M&A를 추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룹 전체에 대한 지배력을 보이고 있는 임상민 씨와 함께 언니인 임세령 씨가 20%대 지분율로 후계구도는 물론,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 다시 부상하면서 향후 두 딸의 경영구상이 어떻게 펼쳐질 지 이목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