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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와 별내에 분양한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이 각각 장외홈런과 홈런을 친 반면 대우건설은 '삼진 아웃'에 머물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신도시 A7블록에 대림산업이 공급한 '광교e편한세상'은 전타입 1순위 마감을 기록하며 평균경쟁률 10.42대1을 기록했다.
또한 같은날 청약을 마감한 한화건설의 남양주 '별내 한화 꿈에그린 더 스타'도 평균 2.91대1의 경쟁률로 전타입 1순위 마감했다.
이에 반해 대우건설이 부천 소사뉴타운에 공급한 ‘소사역 푸르지오’는 전평형이 모두 미달돼 광교와 별내와는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
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6일 이틀동안 실시한 광교e편한세상의 1순위 청약 결과 전체 1929가구에 대해 모두 2만116명이 신청해 평균 청약 경쟁률 10.42대1, 최고 경쟁률 111.88대1로 20개 타입 모두 1순위 마감했다.
특히 40가구를 공급하는 전용면적 145㎡B형(44평형)은 기타 경기권에 303명이 몰려 111.88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100㎡ C형(30평형)은 기타 경기권에서 1112명이 신청해 87.36대1을 기록했다.
광교신도시 A블록의 경우 2015년 신분당선 연장선인 경기도청역이 개통될 에정이며 용인-서울 고속도로도 개발로 '강남 배후도시'기능을 갖춘것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것으로 분석된다. 또 인근에 인접한 보급자리주택 공급이 없다는 것도 이번 청약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별내지구에 분양한 ‘별내 한화 꿈에그린 더 스타’는 546가구 모집에 1591명이 청약해 평균 2.91대 1로 3개 주택형 모두 1순위 마감했다.
84㎡C형(25평형)은 서울인천지역에서 8.4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외에도 84㎡A형은 서울인천지역에서 4.98대1을 기록했고 84㎡B형은 서울인천지역에서 3.10대1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에도 한화건설이 별내지구에 공급한 아파트 전타입이 마감된 바 있다. 특히 이번 공급물량은 실수요자들이 많은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지면서 인근에 남양주 진건, 구리 갈매 2차 보금자리가 있음에도 불구,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또 2011년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이 개통 예정이며 상업지구를 모두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는 뛰어난 입지여건도 한 몫 했다.
하지만 737가구를 모집한 대우건설 소사역 푸르지오는 단 135명만이 청약해 전타입 미달이란 결과를 낳았다.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기대됐던 전용면적 59㎡형(18평형) 107가구와 84㎡형 314가구 조차 각각 51명, 68명만이 신청했으며 122㎡형(37평형)은 단 1명만이 청약에 나섰다.
대우건설의 '부천 소사 푸르지오'는 강남 접근성이 높지 않은데다 주변 중동상동신도시에 비해 고급성이 떨어지면서 낮은 청약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또 2차 시흥은계, 부천옥길 보금자리주택 공급이 이뤄지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는 "광교와 별내지구 청약이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거둔 것은 수요자들이 기존에 가졌던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관심이 다소 떨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소사지구의 경우 이 지역 처음으로 부천 옥계와 시흥은계에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서면서 아직까지는 수요자들 관심이 보금자리에 쏠려 있다"고 말했다.